[0127퇴근길] '난방비 쇼크'…정부 "2분기부터 가스요금 오를 것" 외 경제금융뉴스
[0127퇴근길] '난방비 쇼크'…정부 "2분기부터 가스요금 오를 것"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1.27 16:31
  • 최종수정 2023.01.2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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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월 27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484.02 마감 (+0.62%)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2,484.0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741.25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23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난방비 쇼크'…정부 "2분기부터 가스요금 오를 것"

올해 1분기 동결됐던 가스요금이 2분기부터 오를 전망입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2분기 가스 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2021년 3월부터 민수용(주택용) 가스 요금에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미수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2026년까지 미수금을 전부 해소할 계획이다"며 "대외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3월에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민연금 '시한부 운명' 2년 앞당겨졌다…이대로 가다간 소멸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예상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졌습니다. 시산 결과 9% 보험료율과 40% 소득대체율, 65세부터 수급 개시 등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은 2040년 1755조원으로 정점을 찍은뒤 이듬해부터 적자로 전환해 2055년 완전히 고갈될 전망입니다. 유례없는 저출산 추세 속에 0.7명대로 떨어진 출산율이 국민연금의 시한부 운명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LG엔솔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논의"…美 애리조나 공장 지을듯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 생산 물량을 테슬라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테슬라와 신규 공급 대응을 논의 중"이라며 "세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 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점에 비춰, 애리조나 공장 건설이 재추진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 영국 경쟁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오는 3월로 미뤄

영국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심사 승인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시정 조치안의 승인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습니다. CMA는 "합병 이후 제3자의 시장 진입 조건 등을 결정하고, 관련해 제3자와 직접 만날 필요가 있어 검토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CMA는 오는 3월23일 전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 ‘효자’ 된 ‘아픈손가락’ 전장 사업…LG전자 지난해 영업익 3조5500억원

LG전자가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故) 속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소비 심리 둔화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대비 줄었습니다. 전장 사업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 기아, 사상 첫 영업이익 7조원 돌파

기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아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6조 5590억원, 7조 2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3.9%, 42.8%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판매량은 290만 1849대로 4.5% 늘었습니다.

▲ 포스코케미칼 사상 최대 실적…배터리소재 성장 본격화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019억원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66.0%, 36.3% 증가했습니다.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액 1조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287.1% 증가했습니다.

▲ 포스코홀딩스,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7일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 출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간 4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30조원 적자 한전, 알짜 해외 자산 매각 본격화

한국전력공사와 5개 발전 자회사가 해외 자산 매각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 지연 등으로 지난해 30조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해외 우량 자산을 매각해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것입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필리핀 세부 지역의 발전시설 지분과 현지 협력사인 SPC파워코퍼레이션(이하 SPC)과의 파트너십 지분 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 매각 대상은 SPC와 합작한 KSPC의 200㎿급 석탄 화력 발전소 지분 60%와 SPC에 대한 지분 40%입니다.

▲ 정점 지났나…작년 12월 은행 예금·대출 금리 동반 하락

시장(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예금 금리 인상 경쟁이 둔화하면서 지난해 말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거의 1년 만에 모두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6%로 한 달 새 0.08%포인트(p) 내렸습니다. 대출금리 하락은 같은 해 3월(-0.01%포인트)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 금값, 6주 연속 상승…역대 최고가 다시 쓰나

국제 금값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 올해 최고가를 다시 쓸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가격이 최근 6주 연속 상승해, 전날 온스당 약 1942.6달러(약 239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저점 대비 약 20% 가량 상승한 것입니다.

▲ 다음주부터 은행 문 ‘9시’에 연다…1년 반 만에 단축 영업 중단

주요 시중은행들과 저축은행들이 약 1년 반 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하고 정상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현재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인 영업시간을 오는 30일 예정된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오전 9시~오후 4시로 되돌릴 방침입니다. 이들은 조만간 관련 사항을 사내에 공지하고 지점에 관련 준비 사항을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 한파 맞은 LG디스플레이 "허리띠 졸라맨다…올해 흑자전환 총력"

LG디스플레이가 TV 불황 등으로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분기에만 1조6000억원 규모의 재고 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1조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가로 추진합니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미래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 "구본준 반도체 뚝심 통했다"…새 역사 쓴 LX세미콘, 첫 '2조 클럽' 가입

구본준 LX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LX세미콘이 단일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연 매출 '2조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해 매출 2조1천19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었습니다. 2020년 1조원을 첫 돌파한 지 2년 만으로, 종합반도체회사(IDM)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로만 거둔 첫 성과입니다.

▲ 포스코인터, 영업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상사·에너지 쌍끌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상 처음 합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에 나섭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4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740억원, 순이익 80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매출 35조9250억원, 영업이익 7890억원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8.8%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전반적으로 상사 부문이 매출을 주도하고 에너지 부문이 이익을 견인한 결과입니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에어버스 A330 MRO 2차물량 출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에어버스 A330 기종 여객기·화물기 개조(MRO)사업 2차 수주물량 출하를 통해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 A330 대형 동체구조물(FSS: Frame Shell Structure) 초도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021년 1,200억원 규모 MRO 사업을 수주한 켄코아는 1년여 간 개발기간을 거쳐 초도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 행동주의 펀드, 제안 거부한 KT&G 비난…"사실왜곡해 주주 호도"

KT&G를 상대로 KCG인삼공사 분리 상장과 주주환원 확대 요구,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했던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을 거부당하자 27일 일제히 KT&G를 비난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T&G는 전날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까지 3조9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하는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인삼공사 분리 상장이 실익이 적다고 평가했고, 주주환원 역시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주 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사외이사 증원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안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KT&G가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몇 가지 점에서는 KT&G 경영진이 사실을 왜곡해 주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꼬깔콘, 빼빼로, 월드콘 다 오른다…설 끝나자 줄줄이 인상

27일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과류 가운데 마가렛트는 3천원에서 3300원으로,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릅니다. 빙과류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됩니다. 스크류바와 죠스바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월드콘·찰떡아이스·설레임은 1천원에서 1200원으로 오릅니다.

▲ 톰브라운, 7월부터 韓 직진출…삼성물산과 12년만에 계약종료

프랑스 패션하우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신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이 톰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시장에 직진출합니다. 톰브라운을 공식 수입하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의 유통 계약은 종료됩니다. 앞으로 톰브라운 코리아는 한국 내 모든 투자 및 비용 지출을 전담합니다. 다만 양 사는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유지합니다.

▲ 이스타항공 올해는 비행기 뜰까… VIG파트너스, 인수 절차 마무리

사모펀드(PE) VIG파트너스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VIG파트너스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으로부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VIG파트너스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토교통부로부터 AOC(항공운항증명)를 재발급 받아 올해 안에 다시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1월 27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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