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브런치] 민간소비·수출부진에 작년 4분기 성장률 -0.4%…연간 2.6% 달성 외 경제금융뉴스
[0126브런치] 민간소비·수출부진에 작년 4분기 성장률 -0.4%…연간 2.6% 달성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3.01.26 09:52
  • 최종수정 2023.01.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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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월 26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민간소비·수출부진에 작년 4분기 성장률 -0.4%…연간 2.6% 달성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10분기만에 역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4%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한국 경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입니다.

▲ 추경호 "1분기 中리오프닝으로 GDP 플러스 전환 예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와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0.4%)한 데 대해서는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친 탓"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거래선 재고 조정 한파…삼성전기·LG이노텍 동반 '어닝쇼크'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모두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4분기 '어닝쇼크'라는 성적표를 들고 왔습니다. 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11억 원과 비교해도 16.4% 밑돌았습니다.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은 6조5477억 원, 영업이익은 1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4.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0.4% 줄었으며 이번 실적은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 "반도체 등 수출둔화세 당분간 지속…플러스전환 쉽지 않아"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수출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등과 '연구기관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글로벌 IT 경기의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월 BSI 83.1…2020년 8월 이후 '최저치'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새해에도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월 BSI 전망치가 83.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2020년 8월 81.6 이후 2년 6개월(30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 'AI'에 꽂힌 통신사…신사업 핵심 기술로 두각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탈통신 사업의 핵심축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선택하고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D현대그룹 등 산학연이 협력하는 'AI원팀'을 구축해 초거대 AI '믿음'을 개발 중으로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2019년부터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향후 4년간 3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AI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 주식거래 계좌 수 반년째 제자리걸음…6300만개서 멈춰

주식시장 약세가 지속하면서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이달 20일 기준 6394만8760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7월 말 6300만개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넘게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증권형토큰 제도권 진입에 증권사들 서비스 채비 분주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TO) 발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올해 내 STO 플랫폼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이달 1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 증권(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 포스코, 비상경영 TF 가동…김학동 "천원도 아끼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가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최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등 피해 설비 완전 복구에 성공했지만,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따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5일부터 철강 부문 비상경영 TF를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팀장은 포스코 대표이사인 김학동 부회장이 맡았습니다.

▲ NHN클라우드 "150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원 달성"

NHN클라우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작년 4월 독립법인 출범 후 첫 투자 유치로, 이로써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NHN클라우드는 설명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재원을 기술 연구개발(R&D)과 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영향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핵심기술 해외서 활용한다…정부 승인 획득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국가핵심기술을 해외 생산기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26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인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기술’의 해외수출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GS리테일, 작년 4분기 '편의점·호텔' 호조에 턴어라운드 본격화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수익성을 내왔던 GS리테일이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4분기 매출은 2조8천77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거둔 2조6천545억 원보다 약 8.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 쉼없이 오르던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 반년 만에 꺾였다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약 반년 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시장금리 안정 등으로 인해 올해 연초 8%대를 넘어섰던 주담대 상품 금리의 상단이 최근 6%대로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평균은 5.34%로 나타났습니다.

▲ 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부채한도가 변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 25일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문제를 변수로 꼽았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착륙"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35%로 보고 있다고 하치우스는 전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대체적인 예상(65%)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입니다.

▲ ‘슈퍼 乙’에겐 불황 없다…ASML,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이 지난해 매출 211억7300만 유로(약 28조4000억원), 영업이익 65억100만 유로(약 8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로 전년 같은 기간 186억1100만 유로 대비 13.8%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전년 67억5000만 유로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ASML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업황에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1월 26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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