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진단] "갤럭시S23 언팩 행사 후 부품주 관심"
[심층진단] "갤럭시S23 언팩 행사 후 부품주 관심"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3.01.26 08:05
  • 최종수정 2023.01.26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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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3, 2억 화소..가격 인상 가능성 
언팩 행사 후 부품주 관심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공개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새 갤럭시 S 시리즈(갤럭시S23)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작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램(RAM) 등 주요 사양이 전작 대비 상향된 가운데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량을 뛰어넘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여타 전문가들과 함께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에 따른 IT 업계의 영향과 분석, 그리고 향후 투자전략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 삼성 갤럭시S23, 2억 화소..가격 인상 가능성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가 CES2023 다음으로 잡혔다는 점과 월드모바일콩그레스 행사 전에 열린다는 점에서 화두를 잡았다고 해석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갤럭시 S23은 가장 기대되는 모델 중 하나로 갤럭시북3 처럼 노트북 시리지도 가벼우면서 퍼포먼스가 높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신제품 판매로 부품을 소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삼성의 갤럭시S23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잘 팔려야 한다"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00% 가 아닌 50%, 삼성폰이 30%"라고 언급했다.

전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예년처럼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이번 신제품은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 보타닉 그린, 미스티 라일락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가 장착돼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원가 부담으로 가격도 15만원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네이버 증권
출처=네이버 증권

◇ 언팩 행사 후 부품주 관심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전작인 S22의 경우, 폴더블 폰이 출시되면서 폴더블폰 쪽이 움직였고 언팩 이후 부품주가 상승했던 사례가 있다.

최양오 원장은 "새로 나온 것들이 이미 선행적으로 주가에 반영이 됐고 언팩 행사 후 폼팩터보다는 부품주 위주로 보는게 좋다"고 내다봤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후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기업도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시리즈 부품 중 중저가형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5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9%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전자는 6만800원~6만1500원 사이에 매물이 제일 많아 이 구간만 잘 넘어가면 빠른 속도의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도체 쪽의 언더퍼폼이 없어져야 하고 스마트폰에 마진을 만들어야 하며 파운드리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우기훈 뮤레파코리아 수석파트너는 "갤럭시S23의 가격 인상이 전망되지만 출시 두달 안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높은 마진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품주 가운데 프리미엄폰에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지난달까지 강했는데 갤럭시S23 출시 이후에는 오히려 중저가 폰이나 중국 쪽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하면서 대응하자고 조언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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