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 가이던스 상회 전망…목표가 유지
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 가이던스 상회 전망…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18 13:05
  • 최종수정 2023.01.18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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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일렉트릭 CI.
현대일렉트릭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2023년 수주를 가이던스 이상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낮아진 주가 레벨로 편안한 매수 구간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623억원(YoY +9.0%) ▲영업이익 422억원(YoY 흑전)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투자증권
현대일렉트릭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가 2021년 4분기부터 급증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환율 하락의 영향이 있겠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반덤핑 관세 이슈는 기반영되어 추가 충당금이 필요없다”며 “매출 증가 추세라 특별한 일회성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일렉트릭 연간 및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현대일렉트릭 연간 및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신규수주 3조 8000억원 내외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동과 북미, 선박 시장이 이끈 수주 성장은 2023년에도 호조가 예상된다. 중동은 유가 회복에 따른 재원 확보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3S22 중동 수주는 4억 4000만달러(+126%)로 급증했다.

북미도 신재생, 인프라, 리쇼어링 투자가 몰리며 3S22 7억 5000달러(+145%)의 수주를 기록했다. 선박 기자재는 같은 기간 3억 3000만달러(+69%)의 수주를 기록했는데 계열 조선사의 수주잔고 증가로 주문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2015년부터 하락한 유가의 영향으로 2017~2021년 실적은 정체를 보였고 현대일렉트릭과 경쟁사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며 “수요가 회복되며 공급이 부족해 단가가 올라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 분기별 수주잔고 및 신규수주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현대일렉트릭 분기별 수주잔고 및 신규수주 추이. 출처=신한투자증권

2022년 연간 118% 상승한 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연초 발표한 낮은 가이던스의 영향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의 2023년 수주목표 19억 4800만달러는 2022년 달성한 추정 수주 28억달러 대비 30%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는 2022년 폭증한 수주로 인해 납기와 CAPA(생산능력)를 고려한 수치이다”며 “전방시장에서는 경기둔화에 따른 공장 투자 감소가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요 시장의 인프라 전력 투자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수주 안정성과 실적 개선을 확인하며 주가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일렉트릭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일렉트릭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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