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분석] 델타 에어라인스(DAL), 4분기 실적 호조 및 향후 가이던스 재확인
[미주분석] 델타 에어라인스(DAL), 4분기 실적 호조 및 향후 가이던스 재확인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3.01.18 15:37
  • 최종수정 2023.01.1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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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타항공
사진=델타항공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그레이고스트 캐피탈은 델타 에어라인스(DAL, 이하 델타)의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뛰어났고, 경영진의 2023년 실적 가이던스를 재확인을 이유로 들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주 금요일(미 현지 날짜) 델타는 2022 회계연도 뛰어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34억달러, ▲영업이익 15억달러로 영업 마진율 10.9%를 기록했다. 세전 수입은 15억달러 EPS는 1.29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현금흐름은 12억달러, 부채 및 리스 상환금의 규모는 2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강한 분기 및 한해 실적에도 불구하고 델타 주식은 장 초반 7%까지 하락했다고, 마감 전 손실폭을 다소 회복해 3.5% 하락하는 것으로 장마감했다. 강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의 요인은 올해 1분기 전망이 다소 약한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델타 경영진의 1분기 영업 마진율은 4%-6%, EPS는 0.15달러-0.40달러였다. 다소 실망스러운 1분기 가이던스는 경영진의 2023년 EPS 실적 가이던스인 5-6달러 달성이 어려울수 있다는 생각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델타 경영진은 2023 회계연도 한해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고, 2023-2024 회계연도 목표치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델타의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일반 좌석 매출을 계속 상회하고 있다. 델타 경영진은 프리미엄 좌석 매출과 기타 매출이 내년까지 전체 매출의 최소 6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 회계연도 4분기에 총 매출 및 비즈니스 좌석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델타는 세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마진율을 기록했고, 이같은 추세를 올해를 포함 향후 수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 경영진은 올해 여름엔 여객 캐파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회복세를 기반으로 경영진도 2023 회계연도 EPS 및 2024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각각 5달러와 7달러 이상으로 제시했고, 잉여현금 흐름도 각각 20억달러 이상과 4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그레이고스트 캐피탈은 "델타는 새 항공기 구매외에도 상당 규모의 비항공기 자본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잉여현금흐름 증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델타 에어라인스(DAL) 52주 주가차트
델타 에어라인스(DAL) 52주 주가차트

여객 항공 수요 회복과 출장 수요 회복은 분명 델타항공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항공 연료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다면 매출이 상승해도 영업 지출 증가로 인한 수익 및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델타 경영진은 자사의 충성 고객도 프로그램을 통한 이연 수익의 규모가 2023 회계연도엔 65억달러, 2024 회계연도엔 7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향후 영업현금흐름 및 잉여현금흐름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레이고스트 캐피탈은 " 델타 항공의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델타의 실적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델타 주가는 향후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낮은 선행 수익 멀티플에 거래되고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시카고=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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