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SK하이닉스, 실시간 지속가능경영 데이터 공개
[지속가능] SK하이닉스, 실시간 지속가능경영 데이터 공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3.01.18 07:51
  • 최종수정 2023.01.18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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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S 구축으로 ESG 공시 의무 대응
프레임워크 PRISM, ESG 전략 구체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연간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났음을 치하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장 서서 개척하는 개척자(Pathfinder)로서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다. 

박정호 SK하이닉스 CEO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CEO 부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구축

1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발간과 함께 ESG 데이터를 공개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을 구축했다.

SRS는 SK하이닉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목표, 활동, 실적,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공시하는 시스템이다. 

SRS에는 4년 이상 누적된 SK하이닉스의 ESG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SK하이닉스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경영과 관련된 500여 가지의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활동 실적을 1년 주기로 발간하지만 SRS에서는 ESG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SK하이닉스 측은 "SRS를 통해 향후 제도화될 ESG 공시 의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ESG 활동과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더욱 편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자료=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  ESG경영위원회 운영 등 박차 가해

2021년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 해였다.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주요 ESG 이슈를 적극적으로 논의해 경영 전략에 반영했다. 

또 RE100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2050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했다. 

업계 최초로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자료='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 발표

특히 2022년 7월 SK하이닉스만의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1년 DBL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한 SV 창출 중장기 로드맵 'SV 2030'을 발표하며,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4개 영역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선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2022년에는 기존 'SV 2030'에서 수립한 목표를 모두 포괄하면서도, ESG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새로운 요구까지 폭넓게 수용한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자료='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PRISM은 영역별로 P(Pursue)는 사회공헌, 지배구조, 안전보건, R(Restore)은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폐기물·재활용, I(Innovate)는 친환경 기술, S(Synchronize)는 협력사 동반성장, M(Motivate)은 다양성·포용성, 인재육성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SV 사회공헌 사회성과 창출 누적 1조원, Global ICT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여 누적 10만명, Scope 1 & 2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수준 유지, 공정가스 배출량 40% 감축,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 누적 3조원, 여성 임원 비율 3배 증가 등 구체적인 목표치도 내놨다. 

박정호 SK하이닉스 CEO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ESG의 실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더 큰 미래로 도약할 키워드를 '함께 한 10년, 함께 만드는 100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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