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3퇴근길] 한은, 기준금리 사상 첫 7연속 인상…3.5%로 2008년 11월來 최고치 외 경제금융뉴스
[0113퇴근길] 한은, 기준금리 사상 첫 7연속 인상…3.5%로 2008년 11월來 최고치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1.13 16:56
  • 최종수정 2023.01.1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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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월 13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386.09 마감 (+0.89%)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2,386.0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711.82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내린 1,24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한은, 기준금리 사상 첫 7연속 인상…3.5%로 2008년 11월來 최고치

한은 금통위는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4, 5, 7, 8, 10, 11월에 이은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8년 11월(4%) 이래로 약 15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1→2명으로…숨가쁜 인상도 막바지

13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0.25%포인트(p) 인상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결정은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소수의견이 종전보다 1명 더 늘어난 상태에서 내려졌습니다. 금통위원들이 본 적정 최종금리도 3.50%와 3.75%가 정확히 절반씩 갈렸습니다. 이 같은 최종금리 수준이 다음 달까지 유지된다면 금리 동결과 인상 확률은 사실상 '반반'인 셈입니다.

▲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 압박에 대출금리는 내렸다

한국은행이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음에도 은행권은 오히려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최고 연 8%를 돌파하자 금융당국이 인상 자제를 권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금리를 0.7%포인트 인하했고, NH농협은행도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최고 7%가 넘었던 금리는 6%대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 질병청 “국민 98.6%가 코로나 항체 보유… 70%는 자연감염”

우리 국민의 98.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자연감염만 놓고 보면 10명 중 7명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각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항체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구리 선물 레버리지 완승 ‘닥터코퍼’ 경기반등 가리켰다

국제 구리 가격이 약 7개월 만에 t당 90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S)에서 t당 9124.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종가 기준 9000달러 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구리 가격의 반등은 각종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지개를 켠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 중국의 움직임 덕분입니다.

▲ 삼성전자, QD-OLED TV 첫 출시…TV 시장 '승부수'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처음 출시합니다. 1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55형 OLED TV(모델명 KQ55SC95A) 전파인증 적합성평가 적합등록을 마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국내에서 방송 관련 제품을 판매하려면 전파법에 따라 전자파 적합인증이나 적합등록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통상 적합성 평가를 받은 기기는 가격·유통 조율만 남겨둔 출시 임박 제품으로 봅니다.

▲ 전기차 충전 플랫폼에 LG(볼트업)도 진출…티맵·카카오와 경쟁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전기차 충전 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전일 LG유플러스는 자회사 LG헬로비전으로부터 전기차충전사업을 인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무형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조건이며, 양도예정금액은 37억원입니다.

▲ 中 CERCG 소송전, 2심서 한화·이베스트 일부 패소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판매를 둘러싸고 벌어진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패소했습니다. 앞서 한화·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ERCG의 자회사인 CERCG캐피탈이 사모로 발행한 외화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약 1천6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업무를 주선했습니다. 이후 CERCG의 부도로 ABCP가 교차부도(크로스디폴트)를 맞게 되자 ABCP를 사들인 일부 금융사들이 이들 2곳의 증권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정부 "경기 둔화 우려 확대…고물가 지속·수출 감소"

정부가 8개월 연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이달은 특히 고물가와 수출 감소, 대외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며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감소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작년 12월 수출물가지수 6.0% 하락…13년여 만에 최대 낙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13일 한국은행의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8.03으로, 전달(125.51)보다 6.0% 하락했습니다. 2009년 4월(-6.1%)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섬유가죽제품(-5.4%), 컴퓨터·전자·광학기기(-5.2%) 등의 수출물가지수 낙폭이 컸습니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7개월만 반등…규제완화 영향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비교적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7%로 전월(66.2%)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리인상 등에 따라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66.2%로 2017년 6월 조사 개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차라리 닭을 사서 직접 키우자"…달걀값 상승에 전세계가 몸살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이 조사한 11월 달걀 가격은 12개 기준 3.59달러(약 4451원)로 연초(1.39달러·약 1723원)보다 2.6배 급등했습니다. 이에 일부 매장에서는 달걀 구매량을 제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 유행과 생산비 상승이 겹치면서 수많은 국가가 달걀 가격 상승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걀(egg)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이란 신조어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 법원, 첫 P2E게임 소송 게임위 손들어…설자리 잃은 '돈버는 게임'

사법부가 국내 1호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게임'의 합법성 여부에 대해 피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손을 들어주면서, 스카이피플이 출시한 '파이브 스타즈 For Klayton'과 비슷한 모델의 P2E 게임의 서비스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13일 스카이피플이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등급분류거부처분 취소 청구 재판의 1심 판결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게임 업계 및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국내 P2E 게임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1심 판결에서 패소하면서 스카이피플은 항소를 통해 법원의 다음 판단을 구하게 됐습니다.

▲ 대법 "빗썸, 전산 장애 피해자들에게 2억5000만원 배상"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전산 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빗썸은 2017년 11월12일 평소 10만 건 전후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20만 건 이상으로 급등하며 거래 장애 발생 비율이 50%를 넘어서자 회원들에게 전산 장애가 생겼다고 공지했습니다. 이후 서버 점검과 메모리 리셋, 유입 트래픽 제어 등 조치를 거쳐 약 1시간30분 만에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투자자들은 거래가 중단된 시간 동안 비트코인캐시(BCH)와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해 시세 차이만큼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법원, 박현종 bhc 회장 손배책임 인정…"BBQ에 28억 배상하라"

법원이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선관주의의무 위반행위 및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박 회장이 BBQ 등에 28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서울고법 제18민사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3일 오후 2021년 1월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피고에게 28억원의 배상 명령을 내렸습니다.

▲ SK증권 “비혼 선언하면 100만원” 노사 잠정합의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전날 노사 간 교섭에서 결혼할 때 제공하던 복지혜택인 축하금(100만원)과 유급휴가(5일)를 비혼 선언을 한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지급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비혼 지원금 지급 대상은 만 40세 이상이며 근속 기간은 5년 인상인 임직원으로 알려졌으나, 세부적인 내용은 본 체결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증권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면 다른 증권사나 업계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더 능력있는 인력 유치는 물론 기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美 판로 확대 총력"

셀트리온그룹이 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거시경제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 사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를 북미시장 '직판 가동'의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그룹은 주요 계열사별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13일 발표했습니다.

▲ KT도 재고떨이…갤럭시S22 울트라 '절반값' 됐다

KT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 원까지 늘렸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 S22 울트라 256GB와 512GB 모델에 대해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3만∼15만 원씩 올렸습니다. 이로써 공시지원금은 33만∼65만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공시지원금 인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이 다음 달 공개되기 전에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오케스트라PE 품에 안긴 'KFC'…韓치킨·햄버거 시장 재편되나

13일 프랜차이즈·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FC 지분 100%를 오케스트라PE에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오케스트라PE는 KFC의 미국 본사인 얌브랜즈와의 계약도 완료했습니다. 특히 계약 과정에서 오케스트라PE는 KFC에 가맹점 도입을 하는데 얌브랜즈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영점으로 운영돼 왔던 KFC를 직영점+가맹점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입니다.

▲ 다올인베 몸값 고평가 논란…“2000억 안팎이 적당”

우리금융그룹이 인수 의사를 밝힌 다올인베스트먼트 몸값을 놓고 업계 안팎에선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거 벤처캐피탈(VC) 매각 사례와 현재 비슷한 수준의 VC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매각가가 과도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다올투자증권이 협상력을 잃은 만큼 다올인베스트먼트 몸값은 더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1월 13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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