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39회] ②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중동시장 진출 후 일본, 미국시장으로 확장 중"
[투자노트39회] ②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중동시장 진출 후 일본, 미국시장으로 확장 중"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1.12 14:56
  • 최종수정 2023.01.1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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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윤주호의 투자노트는 인포스탁데일리와 엄브렐라리서치그룹이 공동 제작합니다.

▲진행 : 엄브렐라리서치 윤주호 대표
▲출연 :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진행] 주요 제품 및 매출구성은?

[김상일 팀장]
- SI용역, SM용역, 클라우드 등 매출 비중과 최근 실적 흐름
당사의 사업부문은 국내 운영 및 관리, 국내 개발 및 판매, 해외부문,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 운영 및 관리 부문은 당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정보시스템을 고객 병원에 납품한 후 당사가 계속해서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되는 사업입니다.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가동률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당사의 수익기반이 되는 사업영역이고 최근 4년동안 연평균 16%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개발 및 판매 부문은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를 납품하는 사업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ESTCare는 이미 다수의 의료현장에서 그 실효성이 입증된 패키지제품이기에 타 SI업체에 비해 짧은 기간과 적은 인력이 투입되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미 검증된 시스템의 적용으로 리스크와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중형 이상의 병원들은 대부분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나 통상 10년 주기로 교체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마다 신규 수주가 발생하고 있고 기능 고도화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기업이 당사말고는 거의 없기 때문에 수주건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외부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중동, 미국,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동 시장은 JV, 미국, 일본시장은 현지법인을 통해 신규고객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중 입니다. 클라우드는 아직 전체 매출대비 비중은 크지 않으나 22기 온기 매출이 21억원 발생했는데 비해 23기는 아직 반기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약 40억원의 매출이 달성됐을 정도로 유망한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흐름

이러한 사업부문별 성과에 힘입어 당사는 온기기준 3년 연속 매출 성장율 20%를 달성하였습니다. 당사의 원가현황은 인건비와 외주용역비로서 대부분이 인력에 대한 임금과 연관된 비용입니다. SW기술자들의 임금상승은 계약체결 당시 감안되어 금액에 반영되고 다른 SI사업들과는 다르게 의료라는 전문성이 인정되어 프로젝트 별 매출 

이익률이 20% 중후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3년 사이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개발비용, 클라우드 런칭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였기에 이익률이 다소 주춤했지만 앞으로 이지케어텍이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미리 투자하는 개념이라 이
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수주에서의 매출인식 기간, 수주잔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1000병상 기준 약 11개월이 소요되고있습니다. 라이선스와 용역매출은 기간에 투입된 원가에 따라 진행률로 인식되고, 인프라 납품에 관한 매출은 해당 시기에 매출로 인식됩니다. 운영 및 관리의 경우는 연단위 계약 매출이 매 월 일정하게 발생합니다. 수주잔고가 반기기준(445억) 전년 동기대비(719억) 대비 줄어들긴 했으나 이는 협상 대상 중인 대형병원의 계약이 지연되어 발생한 것으로 최근 강원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과 같은 수주를 하였기에 수주잔고는 예년 수준으로 곧 회복 될 전망입니다.

[진행]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김상일 팀장]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센터에 구축된 서비스를 의료기관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우리 나라의 2차 병원 중 100병상에 500병상 사이의 800여개 병원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화 된 의료IT기능들을 사용 할 수 있고,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에 접근하여 사용 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수가체계나 의료정책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되니 사용자 입장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인 Edge&Next는 2020년 6월 혜민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종합병원, 4개의 일반병원, 2개의 의원에 운영 중 입니다. 또한 당사는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운영중인 병원군을 대상으로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미된 Private 클라우드도 납품 중 입니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산하 9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국립병원 프로젝트가 Private 클라우드의 사례이며 향후 국공립 의료기관과 해외 병원 그룹 등에 납품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 19이후 대한민국은 의료분야에 Cloud 인프라 도입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목표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지업’사업을 추진 중인데 당사는 본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정책지원자금을 통한 클라우드 확산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최초로 CSA-STAR(클라우드 보안의 건전성과 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인증을 비롯한 클라우드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과 미국 건강 보험양도 및 책임, 일명 HIPPA에 관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도 어느정도 마친 상태이며, 미국과 중동,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다수의 고객이 사용함으로써 고객 수가 늘더라도 인력과 경비가 기존사업에 비해 매우 적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누적 의료기관 수가 늘수록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 될 것입니다.

[진행] 해외 시장진출에 따른 선진국시장 개척 전략은?

[김상일 팀장] 당사는 중동,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의료정보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각국마다의료체계와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 IT 수출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시장 특성에 맞는 타깃시장 선정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은 국공립 병원 위주로 납품한 레퍼런스를 통해 주변국가에 수주를 확대하고 기 납품된 사이트에서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시장 대비 약 4배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업체들의 개발수준이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경쟁에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지케어텍은 2018년 전시회를 통해 성마리안나 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래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고 21년에는 드디어 이지케어텍 Japan과 성마리안나 병원 간에 약 174억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성마리안나 병원은 1200여 병상을 보유한 대형종합병원으로서 2019년 기준 일본 내 병원 순위 14위에 선정 될 만큼 명성이 있기에 일본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당사는 성마리안나를 첫 레퍼런스로 삼아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020년 12월 일본 법인 ezCaretech Japan을 설립하였습니다. 당사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유력한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종합병원을 수주 할 예정이며, 성마리안나 병원 오픈 이후 운영 및 관리 매출로의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것입니다.

미국은 세계적인 의료정보시스템기업들이 자리잡은 시장으로 초기에는 니치마켓인 정신과병원을 위주로 진출하여 레퍼런스를 쌓는 중이며 현재는 일반병원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진료가 이미 보편화 된 미국시장에서 당사의 비대면 솔루션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행] 10년뒤 회사의 모습, 본인의 비젼은?

[김상일 팀장] 의료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코로나 19 경험을 통해 의료기관 주도의 치료 중심에서 환자 또는 일반인의 예방, 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의료 생태계에서 환자는 진단 및 진료, 약 처방등을 통해 연간 약 100조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합니다.

이러한 진료 후방에는 제약회사가 의약품으로 약 34조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의료기기회사가 약 10조원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의료 IT 회사가 약 1.1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의료기관이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는 시장 생태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5년 이후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노인 인구가 천만명을 넘을 것이 예상되는 인구 고령화에 직면하기에 앞으로는 질환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 중심으로 의료영역이 확장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웨어러블, 건강관리, 유전체 분석 등 디지털 기술 결합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데이터와 ICT의 결합은 자연스레 개인 의료데이터의 집합인 플랫폼 즉 PHR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이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가능케하여 앞서 말씀드린 생태계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 신세계가 도래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거듭 강조해 드리지만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은 의료정보시스템이기에 10년 뒤에 당사는 세계적인 명성의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진행] 기타하고 싶은 말씀

[김상일 팀장] 당사는 여러 투자자분들이 이지케어텍에 대한 성과를 빠짐없이 아실 수 있도록 더 세부적이고 빈번하게 IR 을 할 계획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분기마다 On-demand 를 통해 재무성과 및 분기별로 이뤄진 사업성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룰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NDR, Corporate Day, 당사 주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분들이 이지케어텍에 대한 관심과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주주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을 통해 이지케어텍 IR 채널을 운용 중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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