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올해 버라이즌 C밴드 투자 증가 전망…목표가 유지
RFHIC, 올해 버라이즌 C밴드 투자 증가 전망…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12 13:21
  • 최종수정 2023.01.1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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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 CI.
RFHIC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RFHIC의 버라이즌 C밴드 투자 증가가 불가피하나 설비투자비용(CAPEX) 감소 우려는 과대 포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2일 RFHIC에 대해 네트워크장비업종 내 Top Picks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미국 버라이즌 C밴드 투자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임에도 미국 통신사 투자 감소 우려로 최근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버라이즌 Massive MIMO 투자가 집중될 전망인데 특히 RFHIC 실적 호전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FHIC 분기별 수익 예상. 출처=하나증권
RFHIC 분기별 수익 예상. 출처=하나증권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SI들의 아웃소싱 업체에 대한 최근 구매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다”며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2023년에는 2018년을 뛰어넘는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신뢰가 약하고 노이즈가 심한 시기가 장비주 매수 기회였다는 점에서 최근 장비 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 CAEPX 추이 및 전망(컨센서스). 출처=하나증권
버라이즌 CAEPX 추이 및 전망(컨센서스). 출처=하나증권

최근 버라이즌 경영진은 2024년 CAPEX를 170억달러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투자 증가를 기대했던 투자가들에겐 악재로 받아들여졌고 5G 장비사들의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버리이즌의 발표 내용을 다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버리이즌 발표 내용의 핵심은 전송망 투자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함에 따라 CAPEX 감축이 가능하며 2023년에는 C밴드 160MHz를 모두 가동한다는 것이다”며 “최근 버라이즌은 CAPEX 규모를 일상 수준인 170억달러와 C밴드 투자 규모 50억달러로 각각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AT&T CAPEX 가이던스 대비 실제 CAPEX 집행률. 출처=하나증권
버라이즌/AT&T CAPEX 가이던스 대비 실제 CAPEX 집행률. 출처=하나증권

실제로 버라이즌 CAPEX는 2013~2020년까지 17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 이후 200억달러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경영진의 2024년 170억달러 CAPEX 코멘트는 C밴드 투자가 2023년 말이면 대략 일단락이 되고 CAEPX도 일상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일상적인 답변으로 해석된다.

김 연구원은 “RFHIC를 비롯한 국내 기지국·인빌딩 장비 업체에 중요한 것은 2023년 버라이즌 C밴드 CAPEX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인가 여부이다”며 “2023년 버라이즌이 2022년대비 CAEPX 감소를 가이던스로 유지하고는 있지만 2022년 CAPEX가 애초 예상보다 덜 집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C밴드 투자만 떼어놓고 보면 2022년 미집행분이 많아 2023년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FHIC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RFHIC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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