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올해 800개 내외 점포 순증 가능
BGF리테일, 올해 800개 내외 점포 순증 가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1.12 07:53
  • 최종수정 2023.01.12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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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BGF리테일이 올해도 무난하게 800개 내외의 점포 순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BGF리테일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조9417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 CI
BGF리테일 CI

4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3분기의 4.5%와 유사하거나 소폭 높은 4.5%~5.0% 수준으로 예상했다. 

11월에 월드컵과 빼빼로 데이 등 우호적인 이벤트가 있었지만 12월에는 폭설로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 효과를 고려해도 편의점 상위 3사(CU, GS25, 세븐)의 최근 점포 수 순증이 양호하다. 더딘 경기 회복으로 타 프렌차이즈 대비 일매출이 높은 편의점의 개점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위 사업자의 MD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올해도 무난하게 800개 내외의 순증은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산업 추정
편의점 산업 추정

산업의 차별화 카테고리인 즉석식품의 매출 증가는 2022년 11월에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인 21.1%를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산업 내 즉석식품의 매출 비중이 2019년보다 낮고, 봄에 나들이 수요가 회복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부터는 다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높은 개점 수요와 생활 정상화에 따른 객수 회복 등을 고려하여 2023년 편의점 산업 성장률을 7.1%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BGF리테일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편의점 기업들의 기존점 신장 부진과 유통섹터 내 타 종목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차익실현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BGF리테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특히 중국향 소비주들이 주목받으며 차익실현 니즈는 더욱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잠깐 쉬어가도 BGF리테일은 유통 산업 내 변함없는 우등생"이라며 "따듯한 봄과 함께 나들이 수요가 회복되면서 편의점 채널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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