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39회] ①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의료정보시스템, GDP성장 대비 2-3배 이상 성장 중"
[투자노트39회] ①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의료정보시스템, GDP성장 대비 2-3배 이상 성장 중"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1.11 16:04
  • 최종수정 2023.01.1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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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윤주호의 투자노트는 인포스탁데일리와 엄브렐라리서치그룹이 공동 제작합니다.

▲진행 : 엄브렐라리서치 윤주호 대표
▲출연 :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진행]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상일 팀장] 안녕하세요. 이지케어텍 IR 담당자 김상일이라고 합니다. 

-회사 소개

우리 이지케어텍은 국내 의료 IT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서울대학교병원 전산팀에서 분사된 의료IT 전문기업입니다. 초기에는 국내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정보시스템을 확산하다가 민간의료기관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지금은 해외선진시장에까지 수출하는 국내 최고의 의료정보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회사 강점

우리회사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은 의료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단체인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로부터 최고 등급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의료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및 시행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계 최다 의료IT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업을 잘 이해하는 의료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에 그 어떤 IT기업보다도 의료기관의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현하는 회사입니다.

저희 위원량 대표이사님과 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총괄하시는 이기혁 부문장님께서도 의사로서의 경험이 아주 풍부하신 분들입니다.
 (위원량 서울대학교병원 안과학교실 교수님을 역임하시고 대통령 의료자문의, 이기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과장님을 역임)

[진행] 의료정보 시스템에서의 시장동향과 산업규모는?

[김상일 팀장] 
- 의료정보시스템이란? 변천 과정
의료정보시스템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진료에 관한 모든 업무와 병원 경영에 필요한 기능을 전산화한 통합 시스템입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의료정보시스템은 가장 기초적인 진료기록을 전산화하여 수집하는데 그쳤습니다.

2000년대 들어 의료정보시스템은 그 기능을 확장해 병원 전반 업무를 전자문서화 하는데까지 발전했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의료진들이 미처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질 높은 의료행위를 가능케하는 헬퍼로서의 역할까지 발전하였습니다.

환자로부터 미리 얻어진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인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임사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라던지, 각종 임상관련 빅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솔루션인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

기존에는 의료정보시스템이 개별 병원에서 기능을 하는데 그쳤다면, 지금의 의료정보시스템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간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합하여 의료진과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의료정보시스템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결국 빅데이터로서 활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것입니다. 또한 타 의료기관 또는 정부와 연동하여 연속적인 의료행위를 가능케 하거나, 서드 파티의 의료서비스와도 연계되기도 하는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확장성의 핵심이 바로 의료정보시스템인 것입니다.

- 의료정보시스템 산업 규모 (글로벌, 국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헬스케어 발간자료와 당사의 추정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시장 규모는 약 48조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7%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의 경우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약 1.1조로 파악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5~6%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기관에 필수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경제여건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시장규모

디지털 헬스케어를 쉽게말해 건강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CT를 접목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정보시스템은 지금까지 병원 내에서 활용이 되고 병원은 치료의 영역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헬스케어는 넓은 의미의 건강관리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 영역이 아닌 운동, 영양 등까지 포함하는 큰 개념인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이 완만하게 성장하는데 비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1%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이미 약 265조의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비대면 진료와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코로나 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와 교훈을 줬습니다. 특히나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의 변화 필요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 격리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약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대면진료는 그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정부는 몇 가지 필수산업에 대한 영속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의료 분야이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비대면 진료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입니다.

코로나 19가 정점에 치달을 당시 이지케어텍은 당사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기능을 개발하여 경증환자들이 비대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온더콜이라는 비대면모듈을 솔루션화 한 것입니다.

이지온더콜은 진료기능 지원 뿐만 아니라 병원예약, 결제, 처방에 이은 약제, 보험사 등 외부와의 연계가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기능이 향상 될 솔루션입니다. 당사는 이지온더콜을 프로그램으로 등록한 상태이며, 향후 비대면진료가활성화 될 시 주요한 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비대면 진료 제도가 준비중이지만, 미국, 중동, 일본 등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동에는 이미 우리 이지온더콜이 수출되어 6개 병원 70개 클리닉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이미 여러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의료분야에서도 미국 등 선진국가에서는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에 의료 정보를 병원 밖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되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사용기반이 마련됐기에 이지케어텍이 퍼블릭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의 특성이 매우 많지만 그 중 의료분야에 적합한 특성을 꼽는다면 모바일 기기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한 만큼 요금이 부가되는 방식이기에 중소형 병원들에게 비용효율적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이 일괄로 가능하기 때문에 손쉬운 유지보수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거대한 네트워크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고도화 된 의료 IT 솔루션들이 자유롭게 활성화 될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한다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의 확산과 발전은 더 빨라질것이라 전망합니다.

- 데이터 3법,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
대한민국 정부는 데이터 3법의 개정, 디지털 뉴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법 추진 등을 통해 의료산업을 육성시킬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이 일부 주체만으로 해결 될 수 없음을 확인했기에 전문기업과의 민관합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입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플래그십, 국립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클라우드 통합구축, 닥터앤서와 같은 AI의료,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등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에 핵심이 되는 정부정책과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발전방향과 가장 잘 부합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향후 의료산업을 주도 할 것이고 때문에 정부의 의료육성정책이 달갑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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