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UBS투자은행이 반도체 생산업체인 'NXP 세미컨덕터(NXP, 이하 NXP)'의 투자 의견을 강한 현금 보유량 및 현금흐름 창줄 능력을 이유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UBS 애널리스트인 프랑수아 사비에르 부비니에스는 NXP의 투자 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167달러로 올렸다.
지난 12개월간 NXP 주가는 30% 이상 하락했지만, NXP의 상당한 현금 보유량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식 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비니에스 애널리스트는 "NXP의 경영진은 경기 불황때 현금 흐름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고 평했다.
지난 2012년 이후 NXP의 잉여현금흐름은 동종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했다. 업계 잉여현금흐름 마진율은 24%지만 NXP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율은 27%에 달한다. 이런 추세는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NXP는 경기 불황에도 '적은 자본 지출 및 아웃 소싱 전략'을 통해 마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매출 성장률이 6%-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EBIT 마진율은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비니에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낮지만, NXP는 경기 불황이 닥쳐도 실적이 상당한 탄력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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