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4차산업혁명 도래한 의료서비스..국내 선두기업으로 해외 진출"
[人터뷰]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4차산업혁명 도래한 의료서비스..국내 선두기업으로 해외 진출"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3.01.11 07:48
  • 최종수정 2023.01.11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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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핵심 의료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및 확산 
국내 유일 해외 선진의료시장 일본, 중동, 미국 진출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사진=
사진=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사회적인 변화가 컸지만 그 중 비대면 진료 등 의료 서비스 부문의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격리 등으로 병원 방문은 어렵지만 의약 처방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등 대면 진료의 한계를 느낀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의료 행위의 연속성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정부의 의지와 정책이 발생하면서 비대면 진료와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의료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의료기관 주도의 치료 중심에서 환자와 일반인들의 질환 예방 그리고 건강 관리 영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하스피털앳홈'(Hospital at Home)이라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집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갖추고 의료 행위보다 환자의 질환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등의 의료 지표 질을 중요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의료 정보 시스템 성장률은 연 57%로 GDP 성장률보다 두세 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연간 21%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시장 규모는 265조원에 달한다.

<인포스탁데일리>는 이지케어텍 김상일 팀장과 함께 의료 정보 시스템 시장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회사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이지케어텍 IR 담당자 김상일이라고 합니다.

이지케어텍은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국내 의료 IT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서울대학교병원 전산팀에서 분사되었습니다. 현재 최대 주주는 서울대학교병원입니다.

초기에는 국내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정보시스템을 확산하다 민간의료기관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지금은 해외선진시장에까지 수출하는 국내 최고의 의료정보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이지케어텍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은 의료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단체인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로부터 최고 등급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의료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및 시행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계 최다 의료IT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업을 잘 이해하는 의사나 약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와 의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전무도 의사로서의 경험이 풍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IT기업보다도 의료기관의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이지케어텍
출처=이지케어텍

Q2. 의료정보 시스템이란? 변천 과정은?

의료정보 시스템이란 진료에 관한 모든 업무와 병원 경영에 관한 모든 기능들을 전산화해 통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90년대 후반에는 기초적인 의료 진료 행위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쳤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병원 전반 기능에 대해 전자 문서화하는 데까지 발전을 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의료진들이 미처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의료 질을 실제로 향상시킬 수 있는 도움인으로서의 역할까지 발전했습니다.

환자로부터 미리 얻어진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인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임사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각종 임상관련 빅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솔루션인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이 좋은 예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19 상황 때 정부의 데이터와 연동이 돼 위험 지역에 노출됐던 환자들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등 의료진들의 의료 행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의료정보시스템이 개별 병원에서 기능을 하는데 그쳤다면, 지금의 의료정보시스템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간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합하여 의료진과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의료정보시스템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결국 빅데이터로서 활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것입니다.

타 의료기관과 또는 정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연속적인 의료 행위를 가능케 하거나 서드파티의 의료 IT 솔루션을 감히 시키는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확장성의 중심이 되는 게 바로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이지케어텍
출처=이지케어텍

Q3. 의료정보 시스템에서의 시장동향과 산업규모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헬스케어 보고 자료와 당사의 추정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정보 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약 48조 원 정도로 연평균 성장률은 7% 정도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의 경우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약 1.1조로 파악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5~6%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기관에 굉장히 필수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경제 여건이 다소 안 좋다 하더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쉽게 말하면, 건강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CT를 접목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정보시스템은 지금까지 병원 내에서 활용이 되고 병원은 치료의 영역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헬스케어는 넓은 의미의 건강관리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 영역이 아닌 운동, 영양 등까지 포함하는 큰 개념인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이 완만하게 성장하는데 비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1%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이미 약 265조의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이지케어텍
출처=이지케어텍

Q4. 비대면 진료와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은?

코로나 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와 교훈을 줬습니다. 특히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의 변화 필요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 격리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약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대면진료는 그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정부는 몇 가지 필수산업에 대한 영속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의료 분야이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비대면 진료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입니다. 

코로나 19가 정점에 치달을 당시 이지케어텍은 당사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기능을 개발해 경증환자들이 비대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온더콜(ezOntheCall)이라는 비대면모듈을 솔루션화 했습니다.

이지온더콜은 진료기능 지원 뿐만 아니라 병원예약, 결제, 처방에 이은 약제, 보험사 등 외부와의 연계가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기능이 향상 될 솔루션입니다. 당사는 이지온더콜을 프로그램으로 등록한 상태이며, 향후 비대면진료가 활성화 될 시 주요한 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비대면 진료 제도가 준비중이지만, 미국, 중동, 일본 등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동에는 이미 우리 이지온더콜이 수출되어 6개 병원 70개 클리닉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이미 여러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의료분야에서도 미국 등 선진국가에서는 널리 확산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에 의료 정보를 병원 밖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되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사용기반이 마련됐기에 이지케어텍이 퍼블릭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의 특성이 매우 많지만 그 중 의료분야에 적합한 특성을 꼽는다면 모바일 기기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한 만큼 요금이 부가되는 방식이기에 중소형 병원들에게 비용효율적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이 일괄로 가능하기 때문에 손쉬운 유지보수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거대한 네트워크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고도화 된 의료 IT 솔루션들이 자유롭게 활성화 될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한다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의 확산과 발전은 더 
빨라질것이라 전망합니다. 

Q5. 데이터 3법,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은?

대한민국 정부는 데이터 3법의 개정, 디지털 뉴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법 추진 등을 통해 의료산업을 육성시킬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이 일부 주체만으로 해결 될 수 없음을 확인했기에 전문기업과의 민관합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입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플래그십, 국립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클라우드 통합구축, 닥터앤서와 같은 AI의료,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등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에 핵심이 되는 정부정책과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발전방향과 가장 잘 부합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향후 의료산업을 주도 할 것이고 때문에 정부의 의료육성정책이 달갑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Q6. 주요 제품 및 매출구성은?

매출 구분을 크게 보면, 국내 부분과 해외 부분 그리고 클라우드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국내 사업입니다. 국내 부분은 운영 및 관리와 개발 및 판매로 나뉘어지는데 일단 국내 운영 및 관리는 당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요. 의료 정보 시스템이 납품된 뒤에 우리 회사의 인력들이 투입이 돼서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가동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당사의 수익 기반이 되고 있는 사업이고요.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6%의 성장을 기록을 했습니다. 당사의 업력이 늘어나고 오픈되는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계속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국내 개발 및 판매 부분은 의료 정보 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를 납품하는 사업이고요.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케어는 이미 다수의 의료기관에 납품이 됨으로써 그 실효성과 안정성이 입증이 됐는데요. 패키지 제품으로서 타 SI 업체와는 좀 적은 인력이 투입이 되고 소요 기간도 적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고요 이미 많은 데서 잘 활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라든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중형 이상의 병원들은 대부분이 의료정보 시스템을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의료 정보 시스템은 통상 10년 주기로 교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체 수요가 계속 발생을 하고 있고요. 또 고도화된 의료정보 시스템을 요구하는 의료기관들이 있는데 당사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신규 수주도 계속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외부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중동, 미국,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동 시장은 JV, 미국, 일본 시장은 현지법인을 통해 신규고객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중 입니다. 클라우드는 아직 전체 매출대비 비중은 크지 않으나 22기 온기 매출이 21억원 발생했는데 비해 23기는 아직 반기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약 40억원의 매출이 달성됐을 정도로 유망한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7. 전체적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흐름은? 수주잔고 규모는?

이런 사업부문별 성과에 힘입어 당사는 온기기준 3년 연속 매출 성장율 20%를 달성하였습니다. 당사의 원가현황은 인건비와 외주용역비로서 대부분이 인력에 대한 임금과 연관된 비용입니다. SW기술자들의 임금상승은 계약체결 당시 감안되어 금액에 반영되고 다른 SI사업들과는 다르게 의료라는 전문성이 인정되어 프로젝트 별 매출 이익률이 20% 중후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3년 사이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개발비용, 클라우드 런칭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였기에 이익률이 다소 주춤했지만 앞으로 이지케어텍이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미리 투자하는 개념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규 개발 프로젝트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수주에서의 매출 인식 기간은 1000병상 기준 약 11개월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와 용역매출은 기간에 투입된 원가에 따라 진행률로 인식되고, 인프라 납품에 관한 매출은 해당 시기에 매출로 인식됩니다. 운영 및 관리의 경우는 연 단위 계약 매출이 매 월 일정하게 발생합니다. 

수주잔고는 반기기준(445억) 전년 동기대비(719억) 대비 줄어들긴 했으나 이는 협상대상 중인 대형병원의 계약이 지연되어 발생한 것으로 최근 강원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과 같은 수주를 하였기에 수주잔고는 예년 수준으로 곧 회복 될 전망입니다. 

Q8. 신규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센터에 구축된 서비스를 의료기관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우리 나라의 2차 병원 중 100병상에 500병상 사이의 800여개 병원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화 된 의료IT기능들을 사용 할 수 있고,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수가체계나 의료정책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되니 사용자 입장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인 Edge&Next는 2020년 6월 혜민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종합병원, 4개의 일반병원, 2개의 의원에 운영 중 입니다. 또한 당사는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운영중인 병원군을 대상으로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미된 Private 클라우드도 납품 중 입니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산하 9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국립병원 프로젝트가 Private 클라우드의 사례이며 향후 국공립 의료기관과 해외 병원 그룹 등에 납품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 19이후 대한민국은 의료분야에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목표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지업’사업을 추진 중인데 당사는 본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정책지원자금을 통한 클라우드 확산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최초로 CSA-STAR(클라우드 보안의 건전성과 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인증)를 비롯한 클라우드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과 미국 건강 보험양도 및 책임, 일명 HIPPA에 관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도 어느정도 마친 상태이며, 미국과 중동,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다수의 고객이 사용함으로써 고객 수가 늘더라도 인력과 경비가 기존사업에 비해 매우 적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누적 의료기관 수가 늘수록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 될 것입니다. 

출처=이지케어텍
출처=이지케어텍

Q9. 해외 시장진출에 따른 선진국시장 개척 계획은?

당사는 중동,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의료정보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각국마다 의료체계와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 IT 수출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지시장 특성에 맞는 타깃시장 선정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은 국공립 병원 위주로 납품한 레퍼런스를 통해 주변국가에 수주를 확대하고 기 납품된 사이트에서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시장 대비 약 4배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업체들의 개발수준이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경쟁에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지케어텍은 2018년 전시회를 통해 성마리안나 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래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고 21년에는 드디어 이지케어텍 재팬과 성마리안나 병원 간에 약 174억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성마리안나 병원은 1200여 병상을 보유한 대형종합병원으로서 2019년 기준 일본 내 병원 순위 14위에 선정 될 만큼 명성이 있기에 일본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당사는 성마리안나를 첫 레퍼런스로 삼아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020년 12월 일본 법인 이지케어텍 재팬(ezCaretech Japan)을 설립하였습니다. 당사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유력한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종합병원을 수주 할 예정이며, 성마리안나 병원 오픈 이후 운영 및 관리 매출로의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미국의 전자의료기록(EHR) 업체 에픽(Epic)이나 서너(Cerner) 같은 세계적인 의료정보 시스템 기업들이 즐비한 시장입니다. 초기에는 니치마켓인 정신과병원을 위주로 진출하여 레퍼런스를 쌓는 중이며 현재는 일반병원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진료가 이미 보편화 된 미국시장에서 당사의 비대면 솔루션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10. 10년뒤 회사의 모습, 본인의 비전은?

의료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코로나 19 경험을 통해 의료기관 주도의 치료 중심에서 환자 또는 일반인의 예방, 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의료 생태계에서 환자는 진단 및 진료, 약 처방등을 통해 연간 약 100조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합니다. 이러한 진료 후방에는 제약회사가 의약품으로 약 34조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의료기기회사가 약 10조원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의료 IT회사가 약 1.1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의료기관이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는 시장 생태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5년 이후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노인 인구가 천만명을 넘을 것이 예상되는 인구 고령화에 직면하기에 앞으로는 질환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 중심으로 의료영역이 확장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웨어러블, 건강관리, 유전체 분석 등 디지털 기술 결합은 더욱 빨라질 것 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데이터와 ICT의 결합은 자연스레 개인 의료데이터의 집합인 플랫폼 즉 PHR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이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가능케하여 앞서 말씀드린 생태계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 신세계가 도래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거듭 강조해 드리지만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은 의료정보시스템이기에 10년 뒤에 당사는 세계적인 명성의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출처=이지케어텍
출처=이지케어텍

Q11. 기타하고 싶은 말씀은? 

당사는 여러 투자자분들이 이지케어텍에 대한 성과를 빠짐없이 아실 수 있도록 더 세부적이고 빈번하게 IR 을 할 계획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분기마다 On-demand 를 통해 재무성과 및 분기별로 이뤄진 사업성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룰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NDR, Corporate Day, 당사 주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분들이 이지케어텍에 대한 관심과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주주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텔레그램을 통해 이지케어텍 IR 채널을 운용 중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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