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사업부 중심 수익성 개선 과제
NHN, 게임사업부 중심 수익성 개선 과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1.10 06:15
  • 최종수정 2023.01.09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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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N이 비게임사업 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게임사업부의 성과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NHN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659억원, 영업이익은 36.7% 감소한 15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NHN 제공]
[사진 = NHN 제공]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웹보드게임의 호조가 모바일게임 매출의 자연감소를 일부 상쇄해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1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비게임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509억원으로 전망했다. 결제와 광고, 기술사업부 등 주요 사업부의 성장은 견조하지만 상해 봉쇄 해제 이후에도 중국쪽 커머스 사업부의 회복이 더디게 일어나고 있다.

게임사업부 성장& 비게임사업부 성장률 둔화 전망
게임사업부 성장& 비게임사업부 성장률 둔화 전망

그동안 페이코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해왔던 NHN이지만 신사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이코가 포함되어 있는 결제 및 광고사업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 기타 사업 또한 적자기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게임사업부의 성과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다키스트데이즈, 마블슬롯, 소셜카지노 등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특히 다키스트데이즈는 FPS와 RPG적 요소가 혼합된 루트 슈터 장르로 ARPU가 높을 수 있어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N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NHN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정 연구원은 "클라우드와 페이코 등 자회사 성장이 견조하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게임사업부의 턴어라운드만 일어날 수 있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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