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결 실적 컨센 하회…“반등 시점 도래”
LG전자, 연결 실적 컨센 하회…“반등 시점 도래”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9 15:03
  • 최종수정 2023.01.0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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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I.
LG전자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 6일 LG전자가 2022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반등 시점이 도래했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21조 8600억원(3.2% yoy, 5.2% qoq) ▲영업이익 655억원(91.2% yoy, 91.2% qoq)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LG전자 사업부문별 영업실적 전망. 출처=대신증권
LG전자 사업부문별 영업실적 전망. 출처=대신증권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종전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연결 대상인 LG이노텍이 종전 추정을 하회하며 연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지난해 3분기 별도 실적으로 영업손실 -1270억원(적전 yoy, 적전 qoq)을 제시하며 종전 추정치 -1685억원를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LG전자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률 전망. 출처=대신증권
LG전자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률 전망. 출처=대신증권

그는 “수요 부진과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재고조정 노력으로 HE(TV) 부문의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우려보다는 선전했다”며 “LCD TV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로 OLED TV 판매는 예상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H&A)은 경기 둔화로 매출이 부진하였으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우려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VS(전장) 매출은 2조 6000억원(27.6% yoy, 2.2% qoq)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8조 6500억원(29.1% yoy)으로 MC 사업 중단 이후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자동차의 생산 정성화, 전장화 및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2년 4분기에 영업이익률은 0.6%로 2022년 2분기 기점으로 흑자기조 유지하고 있어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대신증권
자료 제공=대신증권

아울러 올해 1분기 가전(H&A) 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물류비 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그는 “TV(HE) 부문도 재고조정 노력으로 흑자로 전환 추정 등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도 낮은 밴드에 위치해 주가 반등을 모색 시점이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G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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