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퇴근길] 전국 아파트값 10주 만에 최대 하락 멈춰…전방위 규제완화 효과 외 경제금융뉴스
[0105퇴근길] 전국 아파트값 10주 만에 최대 하락 멈춰…전방위 규제완화 효과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3.01.05 16:57
  • 최종수정 2023.01.0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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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월 5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264.65 마감 (+0.38%)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2,264.6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5% 하락한 679.92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전국 아파트값 10주 만에 최대 하락 멈춰…전방위 규제완화 효과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한 가운데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최대 하락을 멈추고, 9개월 만에 낙폭이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앞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데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폐지 또는 유예하고 안전진단 규제를 푸는 등 전방위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급매물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이어진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을 멈췄습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67% 하락했습니다.

▲ '35층 룰' 전격 폐지… 마천루 아파트로 가치 높인다

서울 내 아파트 층수를 35층 이하로 일률적으로 제한해온 규정이 9년 만에 사라집니다. 35층 룰이 전면 폐지된다고 해서 당장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급매물 위주의 거래량 회복과 조망권 혜택이 큰 입지 위주의 개발여력 증대 등 온기가 서서히 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5일 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전채 발행금리 다시 4% 초반으로…연초효과 반영

한국전력공사가 4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발행 물량 부담에 소폭 상승했던 발행금리는 연초 효과에 힘입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오전 입찰을 통해 총 3800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확정했습니다. 2년물 1400억원, 3년물 2400억원 규모입니다.

▲ 현대차·기아, 美서 첫 두자릿수 점유율 기록..10% 보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1986년 '엑셀'을 앞세워 처음 미국땅에 한국산 자동차를 수출한 이후 미국 로컬기업은 물론 유럽·일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지 37년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반도체 공급난과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 악재도 있지만 전동화와 현지화 전략이 구체화하는 만큼 점유율은 차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LG엔솔-도요타 배터리 협력, 합작사 설립 대신 공급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자동차의 배터리 협력이 올해 업계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합작사(JV) 설립 대신 대규모 공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빠르면 올해 1분기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파우치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반도체 기판 힘주는 LG이노텍...미래 먹거리로 낙점

LG이노텍이 새해를 맞아 미래 먹거리로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육성을 점찍었습니다.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광학솔루션 사업에 이어 반도체 기판 시장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사업 성장 목표 중 하나로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함께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를 낙점했습니다.

▲ 속도 붙는 HMM 민영화…"성사시 기업 간 시너지 엄청날 것"

정부가 올해 국적 해운선사 HMM의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해운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HMM의 경영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민간이양 여건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를 했습니다. 해수부는 올해 HMM의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하고,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인수후보군 분석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성급한 매각은 없다는 기조는 재확인했습니다.

▲ 정기선 "선별 수주로 수익성 잡겠다…올해 선박 수주 목표 157억 달러"

HD현대그룹이 올해 조선부문 계열사의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약 35% 낮춘 157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향후 3년치 수주 잔고가 쌓인 만큼 무리한 수주에 나서기보다 수익성 위주의 이른바 '선별 수주'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선별수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부동산 단기간 회복 어려워…건설·증권·캐피탈 등 신용 우려"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는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뿐 아니라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워온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선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신평은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제반 거시경제 여건이 저하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조한 분양 경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미분양 지역의 확산으로 건설사 분양위험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또 나오자마자 완판"…동학개미 새해 관심은 채권

새해 벽두부터 증권사가 판매한 특판 채권이 개인투자자들 관심에 힘입어 조기 완판됐습니다. 새해에도 주식 거래대금은 여전히 늘지 않고 있지만 높아진 이자 수익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채권으로의 머니무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총 150억원 한도로 판매한 특판 채권 2종이 이틀 만에 완판됐습니다.

▲ 가계, 금리 오르자 금융자산 44% 예금에…주식 18%로 줄어

최근 금리 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가 대출을 줄이고 여윳돈을 주로 예금에 넣는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 등으로 운전자금이 늘어나자 1년 전보다 더 많은 돈을 금융기관에서 빌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자금 운용액은 2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3분기(33조9천억원)와 비교해 1년 새 7조4천억원 줄었습니다.

▲ 날씨 추워지는데 전력 소비량 뚝… 전기요금 인상 영향

지난해 증가 추세를 이어가던 전력 소비량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전력 전력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 소비량은 10월까지 계속해 전년 대비 증가하다 11월 처음으로 0.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력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 한화에어로·현대로템·KAI 등에 투자하는 'K-방산 ETF' 출시

방위산업 기업들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5일 출시됐습니다. 방산을 테마로한 ETF 출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을 담고 있는 'ARIRANG K방산Fn'을 상장했습니다.

▲ 회사채 청신호?…KT·이마트 수요예측에 4조원 뭉칫돈

새해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KT와 이마트 회사채 수요예측에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주문이 몰렸습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신용등급 AAA)는 전일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8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습니다. 이마트(AA)도 같은 날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1조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 조선업, 고부가·친환경선박 점유율 1위 달성...전체 점유율 2위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38%) 이후 가장 높은 수주 점유율입니다. 자국내 발주 물량에 힘입은 중국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지만 고부가·친환경 선박 부문에서는 중국에 앞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 '벌크선 강자' 팬오션, 대형 LNG운반선 첫 투입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이 올해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지만 LNG선 확대를 통해 벌크선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팬오션은 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7만4000CBM(큐빅미터)급 LNG운반선 명명식을 개최했습니다.

▲ "열리나 했더니" 다시 닫히는 中노선 …리오프닝 준비했던 항공사들 '울상'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규제를 풀면서 재개될 것 같았던 중국 노선이 다시 닫히자 '알짜 노선'의 리오프닝을 기대했던 항공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월 재개 예정이던 인천~선전, 샤먼 노선과, 추가 증편하기로 했던 상하이, 광저우, 다롄, 선양 노선 운항을 보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광저우, 칭다오, 톈진 노선 운항 재개와 선전 노선 증편을 검토했으나, 추가 운항 없이 기존 주10회 운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LCC들도 주 1회 중국 노선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으나 모두 보류했습니다.

▲ 지방 출발하는 국제선 저비용항공기서도 면세품 산다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여객기 안에서도 면세품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5일 관세청은 항공기 용품 등 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 9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LCC는 면세품 등 항공기 용품의 보세창고를 인천·김포·김해공항에 주로 두고 있어 보세창고가 없는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LCC 국제선 항공편에선 면세품을 팔 수 없었습니다. 승객 불편 등이 커지자 관세청은 보세창고가 있는 주요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에 면세품 등을 사전에 적재해 지방공항으로 운송하는 게 가능하도록 이번에 고시를 개정했습니다.

▲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이 선순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진은 간신히 넘겼지만 연이은 금리 인상은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분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컬리 상장 중단, 11번가·SSG닷컴 IPO에 '찬물'

국내 'e커머스 1호 상장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컬리가 상장을 중단하면서 오아시스·11번가·SSG닷컴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e커머스 기업들의 계획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컬리는 일반적인 e커머스 업체들처럼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상장 철회로 컬리처럼 ‘계획된 적자’로 거래·매출액 성장을 꾀하는 모델을 채택했던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IPO를 강행하긴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SSG닷컴 등은 상장 시기를 조율해왔으나 여전히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5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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