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혜 전망…목표가 유지
LS,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혜 전망…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4 16:42
  • 최종수정 2023.01.0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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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 출처=키움증권
LS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LS가 전력망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입으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4일 LS에 대해 불확실한 시기의 투자 대안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LS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 4077억원, 영업이익 1981억원(QoQ 11%, YoY 84%)을 전망했다.

LS 실적 전망. 출처=키움증권<br>
LS 실적 전망. 출처=키움증권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 충분한 수주잔고, 양호한 동 가격 추이 등을 바탕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MnM 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구조적 이익 증가와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과 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자료 제공=키움증권

전선 부문은 대만, 유럽, 북미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전력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분기에만 영국 6400억원, 대만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 및 HVDC(고압직류) 케이블 수주가 성사됐다. 이로써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는 1조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전력청 등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KT서브마린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4공장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고 해저케이블 매출은 2024년 7000억원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MnM 부문은 황산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4분기부터 정식으로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 제련수수료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 사업의 가치가 두드러질 것이고 올해 상반기부터 상업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S 전선 전력선 영업이익 추이 및 MnM 제련수수료 추이. 출처=키움증권
LS 전선 전력선 영업이익 추이 및 MnM 제련수수료 추이. 출처=키움증권

김 연구원은 “엠트론 부문의 2022년 영업이익은 501억원(YoY 382%)으로 급증해 트랙터 중심의 체질 개선을 입증할 것”이라며 “북미 주택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트랙터가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며 CNH와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트랙터 OEM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실적 안정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I&D 부문은 북미 통신망 투자 수요가 양호하다. 미국 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전기차용 권선과 통신선 등에서 IRA의 수혜가 예상된다.

ELECTRIC 부문은 전력인프라가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그는 “배터리, 반도체 등 한국 기업들의 미국 설비투자 수요와 동행하고 있다”며 “4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 3000억원(YoY 117%)으로 급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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