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中 리오프닝 수혜 기대…분기별 개선 전망”
“삼성전기, 中 리오프닝 수혜 기대…분기별 개선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2 13:28
  • 최종수정 2023.01.02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기 . 출처=BNK투자증권
삼성전기 실적 추정. 출처=BN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함에 따라 삼성전기가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BN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1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 578억원(-14%QoQ, -4%YoY) ▲영업이익 1500억원(-52%QoQ, -58%YoY)을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 하회를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졌고, 스마트폰 수요 악화로 카메라모듈 및 BGA 수익성도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 카메라모듈 성수기로 소폭 개선이 예상되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는 매출 비중의 40% 초중반을 차지하는 반면 영업이익 비중은 50~70%에 이른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IT 60~70%, 산업용 15~20%, 전장용 15~20%로 나뉘며 중국 고객이 40~50%를 차지한다.

삼성전기 사업부별 실적 추이. 출처=BNK투자증권
삼성전기 사업부별 실적 추이. 출처=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수요 지역인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MLCC 시황은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은 패키지 사업부의 안정된 실적 성과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LCC 수요는 중국 스마트폰 시황에 직접적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하고 경기부양책을 추진한 것이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정책 초기에는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하여 혼란이 불가피하고 기존의 재고조정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사회 이동성이 정상화되는 2분기부터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입고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