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올해도 고속 성장 지속 전망…목표가 유지
엘앤에프, 올해도 고속 성장 지속 전망…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2 11:43
  • 최종수정 2023.01.0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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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 출처=DB금융투자
엘앤에프 분기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B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023년에도 엘앤에프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2일 엘앤에프에 대해 과도한 우려보다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880억원(+11.7% QoQ) ▲영업이익 918억원(-6.9% QoQ)을 제시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소폭 하회를 전망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 11월 합산 양극재 수출량과 수축 가격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의 경우 11월 이후 급락한 원·달러 환율 영향과 가파른 실적 성장에 따른 연말 성과급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제공=DB금융투자
자료 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2023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6조 3000억원(+55.6% YoY), 영업이익 4223억원(+38.5% YoY)을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증설이 완료된 연산 4만톤 규모의 신규 설비는 올해 출하량 성장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며 “니켈 가격 급등과 높은 리튬 가격 지속에 판가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익성은 환율 및 중장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 가정에 따라 소폭 하락하겠으나 수익성이 높은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개시에 따른 개선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테슬라 가동률 하락에 따른 양극재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주요국 정책 방향성은 바뀐 것이 없다.

정 연구원은 “산자부 심의 불승인으로 우려가 커졌던 엘앤에프의 미국 진출 계획은 올해 상반기에 관련 절차와 의사 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최근 주식 시장 부진과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가 부진이 심화하고 있으나 엘앤에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 수준으로 한국 양극재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엘앤에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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