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주호 기자] 중국이 전면적인 리오프닝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춘절이 중국 리오프닝과 경제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은 지난 26일 오는 1월 8일부터 코로나 전염병 등급을 '갑'에서 '을'로 하향 조정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기간을 폐지했다.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고위험 또는 저위험 지역 지정도 폐지된다.
지난 7일 PCR 의무 해제에 이어 오는 1월 8일부터 전염병 등급 하향조정과 국경개방이 이뤄지면서 실질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춘절이 중국 리오프닝과 경제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1월 춘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 치사율이 급상승한다면 정부의 리오프닝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높은 고령인구 비중과 의료 인프라의 취약성때문에 코로나 치사율이 상승할 개연성은 남아있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의 마지막 관문은 1월 코로나 대유행과 치사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일 1월 초중순 중국의 코로나 대유행이 피크아웃하고 춘절 인구 대이동에도 치사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게 유지된다면 춘절 이후 중국의 수요회복과 경기 반등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또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정상화를 정책 목표로 삼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진핑 지도부는 새로운 3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리오프닝과 부동산 부양'을 경기부양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주호 기자 nm13542@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