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분석] 뉴웰브랜즈(NWL.O), 매출 및 수익성 지속 하락...투자의견 '중립'
[미주분석] 뉴웰브랜즈(NWL.O), 매출 및 수익성 지속 하락...투자의견 '중립'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12.21 15:40
  • 최종수정 2022.12.2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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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프라사나 라자고팔은 '뉴웰브랜즈(NWL)'의 판매와 수익성이 부진하고, 부채도 많아 높은 배당금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뉴웰브랜즈는 생활용품 생산업체로 상용 솔루션, 홈 솔루션, 학습 및 개발, 가전 제품, 아웃도어 및 레크리에이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가전 제품 브랜드로는 캘팔론, 크락팟, 미스터 커피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콜먼 및 마모트 등이다. 

 

◇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의 지속적인 감소

뉴웰브랜즈는 2022년에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2022년 1분기 핵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분기 핵심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하면서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분기에는 상용 솔루션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0.8%나 감소했다. 3분기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였다.

북미 시장의 매출이 가장 부진했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라틴 어메리카 시장의 매출이 4.8% 증가한게 그나마 위안 거리였다.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유럽 및 중동 시장의 매출도 각각 -4.1%와 -3.3% 성장률을 기록했다. 

뉴웰브랜즈의 사업부문들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 높은 물가인상률 및 과도한 재고로 인해 수익률이 악화됐다. 상용 솔루션 사업부문만 3분기 영업 수입이 증가했다.   

 

◇ 뉴웰브랜즈의 월간 수익률(2019년 6월~2022년 10월)과 S&P500지수 연관성

2019년 6월이후 뉴웰브랜즈의 평균 수익률은 0.58%였다. 지난 29개월 중 75%는 수익률이 약 6.273%이하 였다.

뉴웰브랜즈 주식의 뱅가드 S&P500 지수 ETF 대비 뉴웰브랜즈의 월 수익률 베타 지수는 0.79였다. 뉴웰브랜즈 주식의 베타지수는 월평균 주가 변동폭이 S&P 500지수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2021년에 뉴웰브랜즈 주식의 하락폭은 41%로 S&P 500지수의 15.6% 하락폭을 크게 능가했다.  

뉴웰브랜즈 주식의 월 수익률은 뱅가드 S&P 500지수 ETF와의 상관계수는 0.44다. 이는 성형 회귀 모델은 뉴웰브랜즈 주식의 월 수익률 중 17%민 S&P 500지수의 월간 수익률에 기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S&P 500지수는 뉴웰브랜즈 주식과 상관 관계가 매우 낮음을 나타낸다.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는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S&P500지수가 하락할 때 뉴웰브랜즈 주식은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뉴웰브랜즈 주식의 저조한 수익률은 매출 감소, 수익성 감소, 높은 부채에 기인한 것이다. 
 

◇ 높은 부채 부담...장기부채 47억 달러

뉴웰브랜즈의 2022 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 단기 부채는 10억7,000만달러, 장기 부채는 47억달러다.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6억3,600만달러에 달한다. 

2022년 9월 뉴웰브랜즈는 2023년 4월 만기 이자율 3.87%인 10억9,000만달러 선순위 채권을 상환했다. 그리고 2027년 9월 만기 이자율 6.375%인 5억달러 선순위 채권과 2029년9월 만기 이자율 6.625% 5억달러 선순위 채권을 발행했다. 

신규 발행한 채권은 내년 3월 만기 예정된 채권보다 이자율이 무려 2.7%가 높다. 이로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향후 3년안에 상환해야하는 부채는 7억달러다.

2026년엔 이자율 4.2%의 선순위 채권 19억7,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연준의 기준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뉴웰브랜즈는 채권을 더 높은 이자율에 재융자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뉴웰 브랜즈는 2026년과 2029년 사이에 만기되는 부채의 규모는 33억달러에 달한다.  

뉴웰브랜즈는 지난 3분기 동안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고 이러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2023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만약 소비자 수요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높은 부채와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수익성과 사업성을 더욱 악화 시킬 것이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브랜드인 양키 캔들 사업을 매각해 현금 소진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 과도한 재고가 마진 악화 

뉴웰 브랜즈의 재고는 3분기 말 기준으로 25억2,000만달러로 전년 말의 19억9,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뉴웰 브랜즈는 미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지출의 효과가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의 부담이 증가하는 동안 재고가 26%나 증가했다. 

고 금리와 높은 물가 인상률은 향후 여러 분기 동안 소비자들의 재량 지출을 줄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뉴웰 브랜즈의 제품의 가격 결정력은 전무해 초과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의지해야할 처지다. 큰 폭의 할인은 수익 마진을 줄이게 될 것이다. 

프라사나 라자고팔은 "뉴웰 브랜즈의 부채의 규모가 크고 매출 또한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향후 소비자 재량 소비가 고 금리 및 인플레이션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망하고 매출과 수익률 개선을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시카고=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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