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마감체크] 중국 대도시 방역 완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강세
[1202마감체크] 중국 대도시 방역 완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강세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12.02 15:50
  • 최종수정 2022.12.0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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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피 숨 고르기 장세
다음주 업종별 차별화 전망, 중국 관련 소비주 관심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 확인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2월 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에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4% 하락한 2,4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4,060억, 5,08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9,080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건설 업종, 보험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의 차익 매물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3% 하락한 7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125억, 1,54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740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금속 업종 등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중국 소비주가 중국 대도시의 방역 완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의 대도시들이 연이어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성 광저우시 정부는 전일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으며, 충칭시 정부,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 등이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감염자 중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등의 자가 격리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호텔신라, 참좋은여행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XR 기기 관련주가 애플의 관련 기기 출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VR과 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X)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명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리얼리티OS(realityOS)'를 'xrOS'로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기 출시가 임박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AR 헤드셋을 포함해 최소 2개 이상의 AR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가온미디어, 선익시스템, 이노뎁, 나무가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용기기 관련주가 11월 수출 호조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11월 미용 의료기기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6,512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용 의료기기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미국과 브라질 지역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이루다, 클래시스, 레이언스, 원텍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케어젠이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의 아마존 판매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케어젠의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되면서, 아마존의 창고와 물류 시스템을 통해 유통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소비자 가격은 30개 기준 70달러로, 아마존에 판매수수료를 50% 지급한다 하더라도 타지역 파트너사 공급 마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케어젠이 올해 이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UAE 등에서 합산 3억5백만달러 수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프로지스테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동첨단소재 관련주가 볼리비아 리튬 광산 조광권 취득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인동첨단소재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근에 위치한 900만톤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에 대한 조광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4천톤 규모의 리튬 생산설비를 구축한 뒤 3년 안에 생산 규모를 10배 가량 확대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향후 2024년에는 연간 2만4천톤, 2025년에는 연간 4만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탑머티리얼, 퍼스텍, 현대공업 등이 장중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5일
EU, 러시아 산 원유 금수조치
G7, 러시아 산 원유 가격 상한 도입

6일
OECD 월간소비자물가지수
EIA 단기에너지전망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신규 상장

7일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8일
국내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OECD 경기선행지수
위믹스 상장폐지

9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 변경
미국 혈액학회 (~13)

 

경제지표

5일
미국 11월 ISM 서비스업 PMI, 10월 내구재주문, 11월 CB 고용동향지수
한국 11월 외환보유고
EU 11월 서비스업 PMI, 10월 소매판매
독일 11월 서비스업 PMI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6일
미국 10월 무역수지
독일 10월 공장수주

7일
EU 3분기 GDP 성장률
독일 10월 산업생산
중국 11월 수출입동향

9일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한국 10월 경상수지
중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6일
미국 오토존

7일
미국 캠벨수프

8일
미국 시에나, 코스트코, 브로드컴, 룰루레몬, 도큐사인, 게임스탑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나며, 코스피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시사 이후 금리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은 적지 않게 해소된 것이 사실입니다.

불확실성이 낮아진 만큼, 투자에 있어서 계산이 서고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만 미국 ISM 제조업 PMI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실물 경기 지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강조했던 것처럼 금리 레벨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유동성 불안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코스피의 추가 랠리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다음주는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모멘텀을 갖고 있는 중국 관련 소비주의 견조한 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고조정 기대감이 유효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철강, 화학 등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경기 민감 섹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 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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