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29일 삼천당제약(00025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유럽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88%(1만250원)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에는 삼천당제약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럽 공급 확정 소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전날 공시를 통해 "해외 제약사와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SCD411)에 대한 제품 공급 및 독점판매권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000만유로(약 690억원)로, 향후 10년간 유럽 15개국에서 발생하는 순매출의 50%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본계약은 내년 2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퇴행성 눈 질환이다. 독서나 운전 등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황반변성 환자도 늘어나는 중이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약 8조원어치가 팔려 전세계 약물 판매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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