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업제휴·지분투자로 중장기 모멘텀 강화”
“고려아연, 사업제휴·지분투자로 중장기 모멘텀 강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11.24 16:43
  • 최종수정 2022.11.2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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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 출처=키움증권
고려아연 분기 실적 추이.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 23일 고려아연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19만 6000주(지분율 6.0%, 7868억원 규모)를 활용해 총 5곳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24일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8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시장과 수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 한화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LG화학에게 자사주 2.0%(2576억원 규모)를 제공하고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0.47%를 받을 계획이다. 한화에는 자사주 1.2%(1568억원 규모)를 제공하고 한화로부터 자사주 7.3%를 받는다.

고려아연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고려아연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세계 2위 아연제련사를 보유한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기업 Trafigura은 고려아연 자사주 1.5%를 2025억원에 인수한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에 자사주 0.8%(1045억원 규모), 모건스탠리에 자사주 0.5%(653억원 규모)를 넘기고 총 1698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산업 등 세 가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경영을 선언하고 중장기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Trafigura, 한국투자증권, 모건스탠리로부터 확보한 자금 총 3723억원을 올해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Igneo의 잔여지분 26.8%인수(1496억원)와 2차전지용 전해동박 자회사 케이잼의 6만톤 증산을 대비한 온산제련소 퓨머(Fumer) 업그레이드(698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계열회사 켐코(KEMCO)가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추진할 Trafigura와의 니켈 사업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고려아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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