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루트로닉이 매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루트로닉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43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95억원이라고 전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 밑돌았다.
매출액 고성장은 가격 효과가 컸다. 환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고가 제품으로의 매출믹스 효과가 컸다. 특히, 미국은 계절성 없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3분기에 매출액이 낮아지는 미용의료기기의 계절적 특성 없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높은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높은 매출 성장 기반의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미국법인의 신규채용 증가 및 매출연동 인센티브 지급, 마케팅 활동 증가 등의 이유로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2F 기준 PER 12배로 국내 동종 업체 평균 19배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며 "의미있는 주가 상승과 비교기업 대비 할인률 축소를 위해서는 높은 매출성장률의 지속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영업레버리지 효과, 주주친화정책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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