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일본 도요엔지니어링(東洋ENG, 6330.T)이 중국의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9일 도요엔지니어링은 세계 최대 종합화학기업 독일 바스프가 추진하는 중국 광동성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에틸렌 플랜트, 제품 저장 시설 등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13조원으로, 바스프사가 단독으로 운영중이다. 독일의 루트비히스하펜, 벨기에의 앤트워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도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에도 바스프사와의 포괄 계약을 체결해 인도,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프로젝트를 이행한 바 있다.
특히, 2002년 바스프 아크릴산 플랜트 수주에 더해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Project Management Support 실적 등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주에 이르렀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으로도 도요엔지니어링은 바스프사와의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투자에 공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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