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11월8일 개장 전 전날 발표한 부진한 3분기 실적과 부정적인 4분기 가이던스로 인해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어드바이져(TRIP) 주식은 개장 전 20% 폭락했다.
트립어드바이져의 분기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고, 총 수주잔량도 2019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수입은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경영진은 판관 비용이 전년 대비 무려 58%나 증가했고,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원을 충원해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주주서한에서 매출 증가 추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서한에서 "트립어드바이져의 주력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4분기 매출이 외환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지만 총 매출은 2019년 대비 한 자릿수 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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