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성장 속 투자 확대…목표가↓
현대모비스, 전동화 성장 속 투자 확대…목표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11.04 12:19
  • 최종수정 2022.11.0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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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 출처=IBK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부문별 실적 추정. 출처=IB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현대모비스가 공급난 완화에 따른 완성차 및 전동화 생산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 등의 효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성장 가운데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3분기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13조 2000억원(+32% yoy), 영업이익 5760억원(+26% yoy), 영업이익률 4.4%(+1.1%p yoy)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공급난 완화로 완성차 및 전동화 생산물량 증가, 믹스 개선 등의 효과가 이어지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수준으로 AS 사업부가 견인하는 가운데 모듈·핵심부품 사업부도 물류비 부담 완화로 분기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생산거점 투자 진행 예정(13억불 규모). 출처=IBK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생산거점 투자 진행 예정(13억불 규모).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모듈·핵심부품 사업부 수익성은 올해 BEP(손익분기점)를 하회하면서 AS 사업부 수익성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고성장을 보이는 전동화 부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흑자 구간 진입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는 “3분기 전동화 매출이 63% 증가하며 2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아직은 전동화 초기 단계 비용과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어서 흑자기조 달성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완성차 일정에 맞춰 북미 전동화 생산거점에 13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전동화 부문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익을 견인하는 모습이 확인될 때 주가가 의미 있게 반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모비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모비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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