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금융시장, 미 FOMC·고용지표에 주목
다음 주 금융시장, 미 FOMC·고용지표에 주목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10.28 17:23
  • 최종수정 2022.10.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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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11월 FOMC서 75bp 인상 우세 전망"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다음 주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오는 3일 예정된 미국의 11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75bp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상 결정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더 주목할 것"이라며  "최근 일부 연준위원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캐나다와 유로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의사록에서는 몇몇 위원들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완화 측면의 긴축 속도 조정이 중요함을 언급했다"며 "이후 연준위원들이 속도 조정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11월 FOMC 회의에서 75bp인상을 전망하지만 향후 방향성에는 연준의 경제 전망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11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폭 75bp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며 "물가 상승에 주목하며 75bp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의견과 경기 부담으로 50bp 금리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을 보면 매파적 뉘앙스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의 톤 변화를 반영해 CME Fedwatch는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폭은 50bp일 확률을 55%로, 75bp일 확률을 39%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는 4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신규 고용자 수가 1월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12월 연준 기준금리 인상 폭 축소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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