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개장체크] "꺼진 주식도 다시보자.. KB금융·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심"
[0808개장체크] "꺼진 주식도 다시보자.. KB금융·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심"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8.08 07:15
  • 최종수정 2022.08.08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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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국의 7월 CPI 주목"
"코스피, 단기 등락 후 2차 기술적 반등"
"환율 1300원 아래서 안정시, 외국인 수급 개선"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등 낙폭과대 2차 반등 기대"
삼성 "소외주 강세는 펀더멘털 보다 수급 요인으로 상승"
"낙폭과대, 숏커버 가능성 종목들 단기 대응"
"KB금융,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고려아연 신규 주간 추천주"
"바이오, 조선 등은 하반기 주도주 가능성"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8월 8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2% 상승한 2490.8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6억원, 458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개인은 417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NAVER와 현대차, 카카오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LG화학은 5% 오른 64만20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9% 오른 831.64포인트에 장을 마쳤는데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3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86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에코프로는 12%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요. 셀트리온제약은 4% 뛰는 등 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강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7월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2803.47로 장을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떨어진 4145.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0% 밀린 1만2657.56으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 가치는 크게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AMC엔터테인먼트는 우선주 형태로 주식을 발행해 특별 배당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19% 급반등했고요.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첫 상업 비행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17%가량 하락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는 인수합병 후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손실 전환됐다는 소식에 16% 이상 떨어졌고요.

테슬라가 전날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3분의 1로 분할한다고 밝히며 6%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0.65% 내린 1만3573.9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63% 빠진 6472.3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1% 떨어진 7439.74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증시는 원유가격이 에너지주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미국의 고용지표가 증가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부담이 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원유와 가스 관련주가 원유 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1%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대만해협 위기 증폭에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2만8175.87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 주도로 2개월만에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상승한 3227.03에 장 마쳤고요.

홍콩 항셍지수는 0.14% 오른 2만201.94에, 대만 가권지수는 2.27% 뛴 1만5036.04에 마감했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반도체업체인 TSMC가 3% 급반등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52만8천명 '깜짝 증가'…예상치 두배 이상

●정부, '칩4' 예비회의 참여키로…"국익 최대 반영할 것"

●연준 이사, 3연속 자이언트스텝 논의 지지…"물가 잡힐 때까지"

●중국 7월 수출 18%↑…석달 연속 상승

●화이자, 글로벌 블러드 인수 논의

●미국인 69% "경제 나빠지고 있다"…2008년 이후 가장 비관적

●'3대 1 분할' 테슬라, 25일부터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

●신흥국서 최장기간 자본유출…미국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여파

●정부, 추석 물가 '빨간불'에 농산물 할당관세 적용 확대 검토

●개미들 '역머니무브'…한달간 코스피 1조 팔고 채권 3조 샀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에 7월 세계 식량 가격 대폭 하락

●중국, 대만 봉쇄 훈련 종료…군사적 긴장은 지속될 듯

 

■주요 일정

●메리츠증권/CJ제일제당/SKC/한국항공우주 등 실적발표 예정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 간 상호작용이 선순환 고리로 전환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라며 미국의 7월 CPI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 줄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코스피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임금 상승부담을 반영해 단기 등락 이후 2차 기술적 반등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원/달러 환율로 1300원 이하에서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경우 외국인 수급 개선에 근거한 코스피 2600선 회복시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등락 과정에서 매물과 과열 해소 과정을 거쳤던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등 낙폭과대 업종의 2차 반등국면 진입을 기대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외주들의 주가 강세는 펀더멘털보다 수급 요인이 더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이는 반대로 수급 이벤트가 끝나면 주가는 다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신 연구원은 "낙폭과대, 숏커버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한 투자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하자"며 이런 관점에서 KB금융,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주간추천주로 신규 편입했습니다.

또, 배터리 신사업 매출 비중 확대 모멘텀이 높은 고려아연도 주목했고요.

바이오는 경기 둔화 우려에서 자유롭게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선은 선가 상승과 비용 하락에 따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주도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8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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