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이노션이 일부 비경상적인 비용이 발생하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은 21일 이노션에 대해 수익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이노션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710억원(+8.1% YoY), 영업이익 309억원(-5.2% YoY)을 전망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부진이라기보다는 일부 비경상적인 비용 발생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둔화에 불과하며 Top-Line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게 이어졌다”며 “다만 캔버스 잔여지분 인수로 인한 내재화 비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중국지역의 외부적 변수에 따른 비용 발생 이슈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이노션의 실적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부족했던 신차마케팅이 아이오닉6, 그랜저 풀모델 체인지 등을 통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BTL 부문의 회복세가 완연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3분기부터는 캔버스 내재화에 따른 지배주주 순이익 반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물량 증대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노션은 최근의 메인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VFX 전문업체인 스튜디오 레논을 인수하는 등 메타버스·NFT 분야에서의 독자적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