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매출 77조원 ‘선방’…원·달러 상승효과
삼성전자, 2Q 매출 77조원 ‘선방’…원·달러 상승효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7.08 18:34
  • 최종수정 2022.07.0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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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삼성전자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삼성전자가 매출액 77조원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DRAM의 출하량 급반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7조원(-1%QoQ, +21%YoY), 영업이익 14조원(-1%QoQ, +12%YoY)을 잠정 발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최근 들어 크게 낮아졌던 시장 참여자들의 눈높이는 상회하는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2분기 DS 부문은 우려했던 바와 같이 DRAM과 NAND의 출하량이 분기 초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크게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QoQ +17% 증가한 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SDC 부문은 최근 수년간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이 없었음에도 1조원(-7%QoQ)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 했다. DX는 스마트폰과 TV의 판매 부진이 반영되며 각각 2조 5000억원(-33%QoQ)과 5000억원(-36%QoQ)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2개월 Trailing P/B Chart. 출처=
삼성전자 2개월 Trailing P/B Chart. 출처=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0조 9000억원(+5%QoQ, +9%YoY)과 영업이익 15조 1000억원(+7%QoQ, -5%YoY)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그는 “DS 부문 중 메모리는 출하량 급등이 가격 하락 영향을 대부분 상쇄시킬 것”이라며 “비메모리는 성수기에 접어들며 +19%QoQ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X 부문은 신제품 출시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30%QoQ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SDC 부문도 수요 성수기 효과로 +37%QoQ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고객들의 급작스러운 재고조정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DRAM 업황은 3분기 출하량 급반등과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공급 업체들의 DRAM 재고도 3분기를 지나면서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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