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정부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 고공행진...SK이노, 에쓰오일, GS칼텍스 역대 최대 실적
[백브리핑AI] 정부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 고공행진...SK이노, 에쓰오일, GS칼텍스 역대 최대 실적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2.07.06 12:41
  • 최종수정 2022.07.0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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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정부가 잇딴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기름값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요지부동입니다. 

이런 와중에 국내 정유사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데요. 

국내 정유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의 혜택을 고스란히 챙겨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분석전문업체인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2조6133억원, 영업이익 1조8178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무려 259%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쓰오일 역시 올해 2분기 매출 11조2877억원, 영업이익 1조2834억원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역시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상 정유사들은 원유를 3개월 전에 구매해 정제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를 합니다. 

때문에 기름값이 지금처럼 크게 오를 경우 저렴하게 수입한 원유에 마진폭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유사들은 큰 폭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3개월이라는 기간과 함께 마진폭이 고무줄처럼 정유사에게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가령 기름값이 오를 때는 크게 오른 가격을 재빠르게 반영하고, 기름값이 떨어질 경우 천천히 기름값에 반영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로 확대 적용했는데요.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기름값 평균은 2100원 수준을 유지했고, 알뜰주유소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격인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소비자 반응입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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