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신작게임 가뭄 엔씨소프트, 실적 하락세 전망에 52주 신저가
[공시王] 신작게임 가뭄 엔씨소프트, 실적 하락세 전망에 52주 신저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7.01 07:47
  • 최종수정 2022.07.0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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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요이슈.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30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무려 9.65% 하락한 35만1000원에 장마감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20일 86만원을 기록했지만, 10개월 사이 무려 59.3%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정보리서치 업체인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682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 6499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 안팎으로 게임 노후화로 인해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중 콘솔 대작 TL(Throne and Liberty)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레이드&소울2 쇼케이스에서 발표중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쇼케이스에서 발표중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이후 장르 다변화된 신규 게임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PC, 모바일뿐 아니라 콘솔, 클라우드 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국내 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고, 흥행 게임도 한정적인 것이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의 글로벌 버전, 블레이드&소울2(대만, 일본버전) 등을 출시할 것 예상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엔씨소프트는 신규 게임을 오픈형R&D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저 친화적인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그간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젊은층의 공감대 형성 부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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