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하락세 확신 이르다…이번주 미국채 시장 약세 전망"
"채권금리 하락세 확신 이르다…이번주 미국채 시장 약세 전망"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06.21 14:43
  • 최종수정 2022.06.2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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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채권금리 하락세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주 미국채 시장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인상 사이클 초반 더 많은 인상을 단행하는(front-loading) 방식을 지속할 의사를 밝혔다"며 "이것이 5월 물가 발표 전까지 50bp 인상폭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인상폭의 제한없이 빠르게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6월 핵심 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더라도 유가와 음식료를 포함한 헤드라인 물가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이상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 시장은 약세를 예상한다"며 "10년물 금리는 6월 FOMC 직전 3.5%까지 상승한 뒤 우려만큼 급진적이지 않았던 FOMC에 이내 반락했다"고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75bp가 이례적이라는 연준의 소통과는 별개로 통화정책이 원자재 가격과 같은 통제 밖의 변수에 연동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에서도 인상폭이 50bp로 돌아올 가능성보다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데이터 의존적인 성향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전주 후반의 하락폭을 일부 되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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