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성장성 기대
LS,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성장성 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6.20 12:44
  • 최종수정 2022.06.2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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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이투자증권<br>
LS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이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S가 해저케이블의 수주 증가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LS에 대해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함에 따라 해상풍력 단지 건설이 늘어나자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 풍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해서는 필수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저케이블은 생산 난도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특수 설비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은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LS는 최근 3년간 대만 해상풍력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총 누적수주액은 8000 억원에 이른다. 그는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LS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S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하이투자증권
LS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하이투자증권

LS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약 134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10㎞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에서 3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북미에서 수주한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계약이다.

이 연구원은 “덴마크 오스테드,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각각 해상풍력단지 국내 사업에 대한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들과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해상풍력이 성장하는 환경에서 해저케이블 수주 등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LS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L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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