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증시 반등…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소비위축 우려 완화"
"이번 주 미국증시 반등…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소비위축 우려 완화"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05.27 13:28
  • 최종수정 2022.05.27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에너지와 금융주, 이번 주 미국 증시 반등 주도"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안정성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찬 미리애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존 제시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일관성 있게 제시하고 있는 점, 베스트바이(BBY), 메이시스(M) 등 소매업체 실적 호전이 지난 주 월마트(WMT), 타겟(TGT) 실적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를  완화한 점 등이 이번 주 미국 증시 반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스냅(SNAP)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 하향 때와는 달리, 엔비디아(NVDA)의 가이던스 하향에는 증시가 그리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기술주 셀오프 현상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반등 상황에 IT 기술주가 주도하지 않은 것은 스태그플레이션적 상황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안도랠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국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가 높지 않다는 것, 인플레 피크아웃 징후가 계속 확인되는 것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조건들이 부합한다면 최근 금리 하락세를 고려할 때 기술주의 시장 주도력 회복을 한동안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가능성이 그리 낮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에는 무엇보다 ISM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에서 경기 둔화 강도가 어떠한지, 5월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 속도가 적절히 통제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하다"며 "컨센서스는 완만한 경기 둔화와 임금 상승세 피크아웃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