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중국의 점진적 봉쇄 해제 수혜 전망
포스코홀딩스, 중국의 점진적 봉쇄 해제 수혜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5.24 14:53
  • 최종수정 2022.05.2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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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 출처=
포스코홀딩스 PER 및 PBR Band. 출처=하나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중국 철강가격 상승의 수혜가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포스코홀딩스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월부터 시작된 광양 4고로 개보수가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2분기 판매량도 840만톤(YoY -6.6%, QoQ –0.6%)에 그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프레드는 원재료가격 강세로 2분기에도 투입단가가 5만원/톤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글로벌 철강 가격의 강세로 자동차용강판, 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상해 ASP는 5만원/톤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포스코에너지도 전력 비수기 돌입으로 이익감소가 예상되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판가 인상과 수출 확대)으로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지방정부 특수채 발행규모 및. 중국 고정투자 추이 . 출처=하나금융투자
중국 지방정부 특수채 발행규모 및. 중국 고정투자 추이. 출처=하나금융투자

도시 봉쇄 피해가 가장 컸던 상해가 최근 방역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고,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 6월 중으로 완전 봉쇄 해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말 정치국회의를 통해 부양책 2라운드 재개가 예상되는데 중국 수뇌부의 불확실성 인식은 12월 대비 한층 더 비장해졌고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총력 경기부양을 예고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5월부터 7월까지 당 20기 지방 31개 성·시 당서기 교체가 먼저 마무리되면 무게 중심이 방역에서 부양·투자확대로 빠르게 이동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인프라투자 고공행진을 견인하여 하반기 철강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글로벌 철강가격 급등과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가에 실패했던 중국 철강사들이 3분기부터 공격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돼 포스코홀딩스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연내 실행 예정인 자사주 소각도 그 규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 작용이 기대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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