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원가 부담과 믹스 훼손으로 수익성 악화
코스맥스, 원가 부담과 믹스 훼손으로 수익성 악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5.17 12:26
  • 최종수정 2022.05.17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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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맥스가 원가 부담과 믹스 훼손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코스맥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37억원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45.5% 하회하는 실적이다. 원가 부담과 믹스 훼손으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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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051억원, 영업이익은 39.3% 감소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색조 확대, 원부자재 부담 및 인건비 인상으로 마진이 줄었다.

해외는 상해 성장이 돋보였다. 전략 제품 판매 호조에 온라인 신규 고객사 유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인비 OBM 매출이 추가됐다. 

반면 광저우와 미국, 태국이 부진했고, 인니는 주력 거선 호조로 약진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모멘텀 약화를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며 "국내 경상 비용 증가에 중국은 소비 둔화와 도시 봉쇄 속에 있고, 기초 체력이 약한 점이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코스맥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하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에서 돈 벌어 미국과 태국에 수혈하기 바쁘다"며 "중국 법인 상장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 또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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