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재조명되는 RNAi 치료제 시장
에스티팜, 재조명되는 RNAi 치료제 시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5 07:59
  • 최종수정 2021.11.25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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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에스티팜이 안정적 실적과 더불어 생산 공장 증설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25일 전일 에스티팜은 1500억원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2올리고동 생산 설비 증설 공시를 냈다고 전했다. 

에스티팜CI
에스티팜CI

1단계 800억원은 건물 신축 비용 포함이며, 장비 투입하여 2024년9월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1100억원 중 시설자금 9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리고 캐파는 올해 750kg, 내년 최대 3.2톤, 2025년 최대 7톤이 가능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 1조원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상 CMO 상용 마진 보수적으로 30% 감안하면 중장기적 영업이익 3000억원도 가능한 수준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 수준이 기존 제1올리고동 캐패 대비 약 2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증설"이라며 "RNAi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 본격 개화될 2025~2026년의 폭발적인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에스티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11월에만 RNAi 기술 대규모 금액 인수 소식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8일 노보노디스크가 RNAi 치료제 개발사 다이서나(Dicerna)를 33억 달러에 인수 결정했고, 23일 Arrowhead가 NASH 치료제 올리고 신약 ARO-HSD(1/2상)를 GSK에 계약금 1억2000만달러, 최대 10억달러 기술이전하기로 했다.
 
허 연구원은 "에스티팜 주가는 올해 초 주가와 유사한 수준인데 반해 실적 흑자전환, 해외 RNAi 업황 재조명, 올리고 공장 증설 소식 등 펀더멘털 개선 이슈는 다수 보유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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