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미국·인도發 실적개선 전망…매수유지”
“에스엘, 미국·인도發 실적개선 전망…매수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24 17:51
  • 최종수정 2021.11.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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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에스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주요 고객사의 재고 급감으로 에스엘의 실정 성장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24일 신영증권의 실적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과 인도가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요 신차 시장 중 수요가 가장 견조한 미국에서 현대차, 기아, GM, Ford 신차 재고는 201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감소했다. 신흥국 중 상대적으로 수요가 양호하고 현대·기아 신차 효과가 지속 중인 인도에서도 고객사의 신차 재고가 급감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 필요성이 2022년 동사 실적개선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사가 램프를 공급하는 현대차, 기아의 10월 말 미국 재고는 각각 1개월, 0.7개월까지 감소했다. 이는 각각 201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북미 주요 고객사인 GM과 Ford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장기화 여파로 3분기 말 재고 수준이 평년의 1/3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다.

문 연구원은 “미국 시장 적시 대응을 위해 반도체 수급 개선과 함께 동사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 생산을 우선 늘릴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하는 인도에서는 기아 신차 효과가 지속 중인데 기아 인도 재고는 지난 5월 1.1개월에서 10월 말 0.4개월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 인도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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