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정적 성장은 지속되지만 2022년 경기성장 속도의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순자산가치(NAV)를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 4000원에서 6만 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근거는 2022년 예상되는 경기 성장속도의 둔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NAV 대비 주가 할인율은 42.6%에 이르며 이는 현재 동사의 거래 가격이 실질 기업가치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방산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1년 민수 사업이 대대적으로 성장하면서 2022년부터는 방산·민수 영업이익 규모가 동격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이는 동사의 민수 사업이 안정적으로 육성되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향후 경기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신사업의 진행과정을 통해 밸류에이션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GTF RSP 사업을 비롯해 주요 상장 자회사들이 추진 중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사업,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저궤도 위성관측 사업, 위성 안테나 사업 등이 신규 수익모델로 부각될 것”이라며 “무기 수출 역시 꾸준히 기대되는 분야로 현재 호주 정부와 장갑차 수출에 대한 협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