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 외 추가 성장여력 충분…매수유지”
“현대건설, 주택 외 추가 성장여력 충분…매수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23 14:09
  • 최종수정 2021.11.2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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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건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탈탄소 움직임으로 국내도 해상풍력 발전 확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3일 자회사 현대스틸산업과의 시너지, 보유 현금의 지분투자를 통한 이익 확대 등으로 현대건설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수주와 주택분양 모두 다른 대형사와 달리 연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현대스틸산업과의 시너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밸류에이션에 비춰봤을 때 무리한 수준이 아닌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목표 등의 이유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 대비 부진한 해외수주는 아쉽지만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022년 실적 기준 PER은 13배로 건설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강엠앤티와 동일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회사인 현대스틸산업과 별도기준 순현금 1.7조원,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e Reactor, SMR)과 대형 원전에 특화된 원자력발전 사업 등을 고려하면 국내 주택시장 외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은 결국 정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2년부터 정책적으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대스틸산업과 관련 프로젝트의 풍향자원 조사, 지자체와 주무부처의 인허가 등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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