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 이후 위드 코로나 수혜 시작
현대백화점, 4분기 이후 위드 코로나 수혜 시작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2 12:26
  • 최종수정 2021.11.2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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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4분기 이후 위드 코로나 수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현대백화점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CI.
현대백화점 CI.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 면세점 매출 증가율은 46%로 선전했지만, 7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무역센터점 셧 다운 영향 고정비 부담이 컸다.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광고판촉비 증가도 판관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화점 매출에서 아동스포츠 매출이 18%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을 올렸고, 면세점 일매출은 9월 99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입화장품 매출 비중은 70%에 달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98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월 백화점 기존점은 9%에 이르렀는데, 패션은 물론 F&B까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정상가 판매율이 높은 10~11월 매출이 양호하며, 기저효과도 크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도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10%까지 하락한 바 있어 4분기 백화점 사업 실적 모멘텀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면세점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10월 알선수수료가 안정화되고 있고 동대문점 인수 이후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실적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백화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상품믹스 개선과 견조한 외형성장으로 당분간 높은 실적 모멘텀이 가능하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대백화점의 현재 주가 수준은 12MF PER 8배로 부담 없는 상황이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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