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위기에 빠진 민노총, GS건설·쌍용건설 발 뺀다
[백브리핑AI] 위기에 빠진 민노총, GS건설·쌍용건설 발 뺀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11.22 10:22
  • 최종수정 2021.11.2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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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최근 GS건설과 쌍용건설 노동조합이 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에서 탈퇴했는데요. 

무엇보다 2030세대 노조원을 중심으로 민노총 방향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노총의 정책 방향성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탈퇴한 건데, 이들 기업의 노조뿐 아니라 다른 기업 노조 역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GS건설 노조 관계자는 “건설기업노조는 6000여명으로 적다보니 정책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는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GS건설과 쌍용건설은 사무직 근로자가 모이다 보니 건설노조와 성격이 다른 측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GS건설과 쌍용건설 노조는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놓고, 이견이 있었는데요. 

양측 노조 모두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세부적으로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노총 건설노조는 경영책임자 처벌에 힘을 실었고, 양사 노조는 사전예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민노총의 정책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칫 기업 노조의 이탈이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지난 몇 년간 민노총이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한 정책수립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민과 노동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민노총의 밥그릇 챙기기에 염증이 난 노동자들이 반감을 넘어 집단적으로 맞서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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