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명사’ 로블록스(RBLX), NFT는 언제쯤 쓸까
‘메타버스 대명사’ 로블록스(RBLX), NFT는 언제쯤 쓸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1.18 16:40
  • 최종수정 2021.11.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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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로블록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메타버스 게임의 대명사로 거듭난 로블록스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의 다양한 비전을 공개했다. 메타버스 전략 실현의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대해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증권가는 로블록스의 몸값이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수준이란 점에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블록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8.52달러(7.33%) 오른 12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7일 77달러에서 최근까지 약 60% 이상 오른 상태다.

로블록스 주가가 급등한 건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 때문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는 3분기 매출 5억930만 달러, 영업손실 7740만 달러, 순손실 772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2.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473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고 게임 이용 시간도 28% 증가했다. 위드 코로나 추세로 개교를 시작한 3분기 이용자 지표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로블록스 게임 속 화폐인 ‘로벅스’ 판매 수익을 반영한 ‘예약 실적(반영 예정 실적)’도 6억3780만달러에 달했다.

로블록스는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메타버스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소 8가지를 언급했다. 총 진입시장도 모바일 게이밍(1760억 달러), 스트리밍 비디오(2140억 달러), 소셜 미디어(1540억 달러)로 구분해 전망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확장과 연령층 확대, 플랫폼 확장, 수익화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NFT 간 접목에 대해선 관심을 보유하고 있으나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코멘트했다. 다만 게임 속에서 한정판 아이템을 획득하고, 판매하고, 거래할 뿐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일반적 NFT와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부터 약 사흘간 벌어진 서비스 다운 사태에 대해 로블록스는 공식 분석을 추후 내놓을 것이라는 수준의 이야기만 밝혔다. 다만 원인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함께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재발 방지 노력 및 개발자 커뮤니티 보상 등의 대응책도 내놨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등에도 동사의 12개월 선행 PSR은 21.5배 수준이며 동일 메타버스 테마 수혜를 받는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41배 수준”이라며 “로블록스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지금까지 구축한 생태계의 우수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신규 전략을 통해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데이빗 바수츠키 로블록스 CEO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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