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목표가↑…“증설효과 고려”
삼강엠앤티, 목표가↑…“증설효과 고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18 11:25
  • 최종수정 2021.11.1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강엠앤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강엠앤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강엠앤티가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이를 고려해 삼강엠앤티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최대 매출액이 2025년 1조원으로 추정됐으나 증설 후 2025년 1.4조원, 2027년 3조원으로 추정치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일본, 대한민국, 호주, 미국 서부해안까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 국면에 진입했고, 하부구조물을 삼강엠앤티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기는 어렵다”며 “증설이 곧 수주로 연결되는 상황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시성이 높은 실적 추정치가 더 큰 폭으로 상향됐다”고 덧붙였다.

SK그룹사로의 편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구주주 물량 일부를 인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투자로 삼강엠앤티의 1대 주주(전환사채 전환시 최종 지분율 36%)가 됐다. 창업자인 기존 최대주주는 보유주식 중 166만주를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면서 2대 주주로 물러났다. 삼강엠앤티는 증자대금으로 약 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기존 28만평에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추가한다.

한 연구원은 “SK에코플랜트와 SK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단지는 약 3GW를 상회한다”며 “해상풍력 밸류체인 중 공급부족이 심한 하부구조물의 제조 기지를 확보해서 SK그룹의 그린수소 사업에도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