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외식·급식 부문 체질개선 효과 본격화
풀무원, 외식·급식 부문 체질개선 효과 본격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16 08:28
  • 최종수정 2021.11.1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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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풀무원이 급식 흑자전환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향후 외식·급식 부문과 미국법인 적자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제품 확충을 통한 체질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풀무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6615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CI
풀무원CI


국내법인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가공식품 성장과 급식 신규 수주 증가, 공항 및 휴게소 임차료 환급으로 인한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의 영업흑자 전환이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미국법인은 컨테이너 부족으로 늘어나는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다. 또 정부의 실업급여 지원으로 인한 인력수급 이슈 발생과 인건비 부담 상승, 해상운임비 증가 및 재고폐기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일본법인도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 및 제품 전환 과정 중 구조조정 비용 발생과 일부제품의 리콜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 기조 지속됐다. 

한편, 중국법인은 가공두부 및 파스타 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됐다. 샘스클럽 및 온라인 등의 채널 확대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풀무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풀무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위축되었던 해외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미국법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통해 전사 실적 모멘텀은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푸드서비스와 외식 부문의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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