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콜마가 일회성 비용에 더딘 실적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콜마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759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27억원이라고 전했다.
매출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추정치를 45% 하회했다. 예상 대비 100억원 가량 하회했는데, 75억원은 HK이노엔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며, 그 외는 본업이 기대보다 부진한 영향이다.
화장품은 기저효과에도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낮은 성장에 그쳤으며, 고마진 제품의 비중 감소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HK이노엔은 의약사업부는 MSD 백신 도입, 케이켑이 성장을 주도했고 HB&B사업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 강화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은 기저가 편안한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일단락, 광군제 물량 반영으로 4분기 두 자리수 성장을 예상한다"며 "HK이노엔은 ETC 처방 증가 및 위드 코로나 기조로 3분기 대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년도 이익 기저가 높아 4분기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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