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영원무역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 영업이익률(OPM)이 24%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15일 영원무역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7952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403억원이라고 전했다. 

OEM 달러 기준 수주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환율이 3% 하락하면서 원화 매출 성장률은 10% 증가를 기록했다. OEM사업부의 OPM은 24%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캇은 코로나19 수혜 효과가 소멸되고, 공급망 붕괴로 자전거 공급이 원활치 못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0% 감소했으나 평년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 수준 유지하며 이익의 안정성을 증명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어 납기 준수가 가능한 대형 OEM 벤더사에게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높은 수주 증가율과 마진 확대 흐름이 지속 전망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공급 병목현상으로 의류 OEM 산업은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 이상으로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 스캇의 손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OEM 사업부의 호황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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